나란히 앉은 한-중 최고법원장
나란히 앉은 한-중 최고법원장
  • 기사출고 2010.11.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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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인민법원장 방문…사법교류 확대 공감
중국법원장 방문 포토


왕성쥔(王胜俊) 중국 최고인민법원장이 11월 8일 대법원을 방문했다.

이 대법원장은 왕 최고인민법원장을 만나 그동안 유지되어 온 긴밀한 교류 ·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중국 내에서 이루어지는 사법절차와 관련, 우리 국민에 대한 공평한 법률적 취급과 보호를 왕 최고인민법원장에게 요청했다.

왕 법원장은 또 이 날 경기도 분당의 대법원전산정보센터를 방문, 세계적 수준인 한국의 사법정보화 현황에 관한 설명을 듣고 주요 시설을 살펴보았다. 서울고법, 서울중앙지법, 제주지법을 방문하고 국회의장, 법무부장관 및 제주도지사를 예방한 후 12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왕 법원장의 방한은 이용훈 대법원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저우쩌민(周泽民) 최고인민법원 정치부 주임, 장쑤위엔(张述元) 흑룡강성 고급인민법원장, 꽁피샹(公丕祥) 강소성 고급인민법원장 등이 왕 최고인민법원장과 함께 방한했다.

한편 이 대법원장은 2006년 10월 샤오양 전 최고인민법원장의 초청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윤관, 최종영 전 대법원장도 중국을 공식 방문한 적이 있다.

이 대법원장과 왕 최고인민법원장이 양측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사법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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