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변호사회 창립 103주년
서울변호사회 창립 103주년
  • 기사출고 2010.09.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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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일 변호사 명덕상, 이주여성인권센터 시민인권상 수상
◇김현 서울회장과 법조계 주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현)가 9월 23일로 창립 103주년을 맞는다. 서울변호사회는 1907년 변호사 10명으로 출발한 한성변호사회를 모태로 하며, 연합회인 대한변협이 창설된 것은 6.25 때인 1952년 8월이다.

서울변호사회는 9월 15일 서초동의 변호사교육문화관 지하 1층 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갖고, "변호사의 사명을 다함으로써 밖으로는 국가에 봉사하고 안으로는 회원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변호사단체가 되자"고 다짐했다.

김현 회장은 기념사에서 "서울변호사회가 지난 103년 동안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의 보루로서 최선을 다해 왔다"고 평가하고, "선배들의 희생과 봉사정신을 이어 받아 회원에게 신뢰받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변호사회가 되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원래 창립기념일은 9월 23일이지만, 이 날이 휴일이어 앞당겨 기념식이 열렸다.

김평우 대한변협 회장은 축사에서 "103년 전 10명의 변호사로 시작된 서울변호사회가 현재는 회원수 7000명이 넘어 전국 변호사수의 70%를 넘는 거대한 변호사단체로 성장했다"고 축하하고, "변협이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하여 전국의 변호사들이 일치단결할 수 있도록 서울변호사회가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상대 서울고검장은 또 "현재 법조계는 로스쿨제의 시행과 법률시장 개방이란 두 개의 커다란 숙제를 안고 있다"며, "이때야 말로 재조와 재야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서울변호사회의 공정거래 커뮤니티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화우의 윤호일 대표변호사가 명덕상을, 사단법인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대표 한국염)가 제17회 시민인권상을 받았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으로 이주한 여성들을 위한 전용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설치해 이주여성들의 국내 정착을 돕고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는 데 기여한 공로가 평가됐다.

또 강안희 변호사 등 14명이 백로상을 받았으며, 민홍기 변호사 등 2명은 공익봉사상을 받았다. 노문기 변호사 등 10명은 공로상을, 김민겸 변호사 등 20명은 표창을 받았다.

기념식엔 김평우 대한변협 회장,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강일원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이진성 서울중앙지법원장, 김대휘 서울가정법원장, 이재홍 서울행정법원장, 차동민 대검 차장검사, 한상대 서울고검장, 한명관 법무부 법무실장, 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현 서울회장과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창립 103주년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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