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차장, 이성복, 이인복, 이재홍 원장 추천"자질, 재산관계, 납세, 병역 등 치밀하게 검증"
차기 대법관 후보로 가나다 순으로 이상훈 법원행정처 차장(사시 19회, 사법연수원 10기), 이성보 청주지법원장(사시 20회, 연수원 11기), 이인복 춘천지법원장(사시 21회, 연수원 11기), 이재홍 서울행정법원장(사시 19회, 연수원 10기) 등 4명의 중견 법관이 추천됐다.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위원장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장)는 7월 19일 회의를 열어 법원장 또는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연수원 10기와 11기 2명씩 4명을 대법관 적격 후보자로 선정, 이용훈 대법원장에게 명단을 전달했다.
대법원은 이 대법원장이 제청자문위의 심의결과를 최대한 존중하여 수일 내 이명박 대통령에게 신임 대법관을 제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법원장은 제청자문위의 추천 대상을 벗어나 제청한 적이 없어 지난해 9월 취임한 민일영 대법관(사시 20회, 연수원 10기)에 이어 연수원 10기 또는 11기에서 대법관이 한 명 더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 8월 사상 첫 여성 대법관으로 취임한 김영란 대법관(사시 20회, 연수원 11)은 8월 24일 정년퇴임한다.
이 날 회의를 주재한 송상현 위원장은 "인품과 실력을 두루 겸비한 대법관 적격 후보자를 추천하는 데 중점을 두어 심의를 진행하였다"고 말했다. 또 후보자들의 자질과 능력뿐만 아니라 재산관계, 납세, 병역 등에 대하여 치밀하고도 강도 높은 검증작업이 이루어졌다는 후문이다.
이상훈 차장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 제주 · 인천지법원장 등을 거쳤다.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나온 이성보 청주지법원장은 법원행정처 조사심의관,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서울고법 수석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인복 춘천지법원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고,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또 이재홍 서울행정법원장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사법정책연구심의관, 인사관리심의관, 서울고법 수석부장, 청주 · 수원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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