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재 · 통상 전문가 김준희 변호사
국제중재 · 통상 전문가 김준희 변호사
  • 기사출고 2019.06.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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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장, 현대중공업 법무팀장도 거쳐

김준희 변호사는 조지타운 로센터(JD)를 마친 후 미국 워싱턴에서 국제통상 변호사로 시작하여 2002년 한국으로 옮긴 후엔 주로 국제중재 분야에서 활동해 온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김준희 변호사
◇김준희 변호사

아놀드앤포터에 합류하기 전 화이트앤케이스에서 아시아 국제중재팀장 겸 서울사무소 대표로 활약했으며, 그 전엔 오랫동안 김앤장에서 국제중재팀의 일원으로 수많은 사건에 관여했다. 또 2012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5년 넘게 현대중공업의 국제법무팀장을 맡아 사내 법무 업무를 지휘하는 등 일선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메이슨, 쉰들러 ISD도 관여

최근까지 화이트앤케이스에서 미국의 사모펀드인 메이슨 캐피탈(Mason Capital)과 스위스 엘리베이터 업체인 Schindler AG가 각각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수천억원의 투자자-국가 분쟁(ISD)에서 한국 정부에 자문해 온 그는 아놀드앤포터에 합류해선 론스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ISD에서 한국 정부를 대리하는 아놀드앤포터의 관련 대응팀에 투입되었다. 이 외에도 최근 ICC 국제중재 건을 새로 수임하고, 통상 쪽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 변호사는 "미국과 관련된 수출이나 거래, 투자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무역정책 때문에 한국 기업들에게 매우 어려운 시기"라고 진단하고, "미국시장에서 크게 사업을 진행하는 빅 플레이어라면, 대정부 관계를 미리 관리하고 미 행정부서의 동향을 일찍 파악하여, 필요하면 한국 회사의 입장을 설명,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래야 해외 또는 한국의 다른 경쟁자보다 유리한 입장에 놓일 수 있고, 이미 문제가 터진 후에 법률적인 후속조치로 대응해선 너무 늦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HKIAC, 중재인 선임위원장 맡아

김 변호사는 한국, 싱가포르, 두바이, 중국,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다수의 나라의 국제중재기관에서 중재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홍콩국제중재센터(HKIAC)의 중재인 선임위원장을 맡아 직접 사건의 중재인을 배정하고, HKIAC의 이사, 상임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