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ing Lawyer 2019=IP] 장덕순 변호사
[Leading Lawyer 2019=IP] 장덕순 변호사
  • 기사출고 2019.08.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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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기저귀, 삼성-애플 소송 활약

김앤장 지식재산권 그룹을 소개할 때 두 번째쯤에 이름이 나오는 장덕순 변호사는 이 분야 자문경력이 30년이 넘는 'IP 1세대 변호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굵직한 특허분쟁 사건들을 맡아 바쁘게 법정을 오가는 '일하는 변호사'로 불린다.

◇장덕순 변호사
◇장덕순 변호사

최근에도 카이스트의 지식재산권 관리 자회사인 KIP가 핀펫 특허에 기해 애플을 상대로 낸 무역위원회 사건에서 애플 쪽을 맡아 방어하는 등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국내에서 점점 활발해지는 NPE들의 움직임과 함께 장 변호사가 주목하는 또 하나의 지식재산권 분쟁의 주요 트렌드는 영업비밀 관련 분쟁의 증가. 장 변호사는 "지난 7월 9일부터 시행된 개정 부정경쟁방지법이 영업비밀의 요건을 완화하고 3배 배상 제도까지 도입함에 따라 영업비밀 분쟁의 수(數)도 늘고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2016년 같은 해에 각자 새로운 입법을 통해 영업비밀 보호의 수준을 대폭 강화한 이후 영업비밀 분쟁사건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미국, EU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변호사는 그동안 국내에서 일어난 가장 큰 특허분쟁으로 알려진 일회용기저귀 사건과 삼성과 애플 사이의 특허소송 둘 다 관여해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리딩 카운슬(leading counsel)로 팀을 이끈 것으로 유명하다.

서로 긴장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는 특허와 공정거래 이슈에서 해박한 지식을 보유한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으며, 2009년부터 서울지방변호사회 특허연수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 법대 ▲사시 24회 ▲하버드 로스쿨(LLM) ▲김앤장 ▲WIPO 중재조정센터 중립인(Neutral)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