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Leading Lawyers 2019 - 지식재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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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19.08.2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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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명 IP 변호사, 기술 한국 지재 이슈 커버

로스쿨 시대를 맞아 학부에서 공학 등을 전공한 이공계 출신 변호사들이 속속 배출되며 IP 변호사의 외연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14년에 창립된 한국지적재산권변호사협회(KIPLA)는 회원 변호사가 약 500명에 이른다.

KIPLA 회원 500명

1968년 중앙국제법률사무소를 설립해 특허 관련 법률서비스를 시작한 고(故)이병호 변호사를 시작으로, 김앤장의 장수길 변호사, 한승헌 전 감사원장, 태평양을 설립한 김인섭 변호사 등이 IP 분야를 개척한 원로 변호사로 얘기되는 가운데 김앤장의 양영준 변호사와 법무법인 KCL의 김영철 변호사, 광장의 김재훈 변호사, 상표에 밝은 조태연 변호사, IP 부티크 다래를 출범시켜 발전시켜온 특허법원 1기 재판부 출신의 박승문 변호사 등이 일찌감치 지식재산권 분야를 전공해 성공한 IP 변호사들로 소개된다.

이어 로펌별로 수십명, 많게는 수백명 규모의 IP 변호사, 변리사, 패러리걸, 스태프들이 포진해 기술 한국의 지식재산권 이슈를 커버하고 있다.

국내외 변호사 외에도 변리사, 패러리걸 등 막강한 IP군단을 보유하고 있는 김앤장의 경우 양영준 변호사에 이어 애플과 삼성전자 특허분쟁에서 활약한 장덕순 변호사, KIPLA 회장을 맡고 있는 한상욱 변호사가 시니어 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판사 경력의 원유석, 유영선, 이춘수, 장현진 변호사와 일본 쪽 업무를 활발하게 수행하는 김원 변호사, 저작권과 상표에 밝은 김동원 변호사 등이 먼저 소개된다. 여성인 장현진 변호사는 서울공대 토목공학과를 나와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판사를 거쳐 김앤장에 합류했으며, 김원 변호사는 서울공대 기계설계학과와 같은 대학원(공학석사)을 마쳤다. 특허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역임한 박성수 변호사와 양준영, 김재정 미국변호사도 김앤장의 오래된 지재 전문가들이다.

김앤장에서 활동하다가 법무법인 린으로 옮긴 김용갑 변호사와 IP 전문 법률사무소를 열어 독립한 정여순 변호사도 오랫동안 이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IP 전문가들이다.

김앤장과 당사자를 나누어 맡는 경우가 많은 법무법인 광장에선 김재훈 변호사에 이어 서울대 화공과 출신의 권영모 변호사가 후배들을 지휘하고 있다. 또 특허법원 판사 등으로 근무한 오충진 변호사와 대법원 지적재산권 전담조 연구관과 서울고법 지적재산권 전담부 판사 경력의 김운호 변호사가 활발하게 실무를 챙기는 가운데 서울공대 출신으로 특허사무소에서도 근무한 류현길 변호사도 단골로 투입된다.

박금낭-헬스케어, 이은우-저작권 유명

특허법원 부장판사 출신의 김용섭 변호사는 IP 소송에서 활약이 크며, 약사 출신인 박금낭 변호사는 헬스케어, 이은우 변호사는 상표와 저작권 분야의 사건을 많이 처리한다. 박환성 변호사는 미국 법원에서의 특허소송과 관련 분쟁의 협상에 경험이 많다. 장선 변호사는 영업비밀 이슈에 정통하다는 평.

태평양 IP팀은 특허법원 수석부장 출신의 권택수 변호사가 좌장을 맡아 오랫동안 태평양에서 IP 업무를 관장한 이후동 변호사와 판사 출신의 이명규, 박정희, 김지현, 강태욱 변호사와 남문기, 민인기, 김태균, 김창환 변호사 등이 분야를 나눠 활발하게 사건을 수행하고 있다. 특허법원 판사와 대법원 지적재산권조 재판연구관을 역임한 이명규, 박정희 변호사가 소송 등 IP 분쟁에 대응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영업비밀 및 기술유출 분쟁은 박정희 변호사와 함께 김지현, 강태욱, 김태균 변호사가,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분야는 이후동, 강태욱, 민인기 변호사와 박선영 캘리포니아주 변호사가 많이 활약한다.

또 삼성전자 IP 센터 IP 법무팀장(부사장)을 역임한 강기중 변호사가 미 특허변호사이자 뉴욕주 등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강한길 외국변호사, 김태균 변호사 등과 함께 한국 기업의 해외 IP분쟁을 지원하고 있으며, 도쿄대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고 태평양의 도쿄사무소장을 역임한 이후동 변호사는 일본 관련 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태균 변호사는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나와 변리사시험과 사법시험에 합격한 주인공, 김창환 변호사는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이다.

율촌에선 최정열, 김철환, 한동수, 이다우 변호사 등 특허법원 판사 출신의 변호사들이 포진해 높은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특허법원 부장판사 출신의 변현철 변호사는 IP 소송을 많이 거든다. 이다우 변호사는 서울대 화학과를 나와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학도 출신이다. 또 2012년 율촌에 합류하기 전 삼성전자에서 오랫동안 책임변호사로 근무한 이승목 미국변호사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리노이 주립대 컴퓨터과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변재훈 미국변호사가 IP 국제분쟁에서 역량을 발휘한다.

이다우 · 변재훈 변호사, 화학 · 컴공학 전공

세종에서 활약하는 특허법원 부장판사 출신의 문용호 변호사와 박교선, 임보경, 임상혁 변호사도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는 IP 전문가로 소개된다. 사법시험 합격에 앞서 변리사시험에 합격한 임보경 변호사는 IP와 IT 분야의 각종 분쟁과 해외 중재는 물론 라이선싱 등에 관련된 업무를 폭넓게 담당하고 있으며, 임상혁 변호사는 연예인, 스포츠 스타, 영화, 게임 등과 관련해 자문하는 엔터테인먼트법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대학시절 서강대 영화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영화감독을 꿈꾸기도 했다는 임상혁 변호사는 2017년 서울대에서 지적재산권법에 관한 연구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재학중 변리사시험에 먼저 합격한 정창원 변호사와 문진구 변호사도 세종 IP팀의 다음 세대를 이을 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다.

화우 IP팀에선 김원일, 홍동오, 이광욱 변호사와 특허법원 판사와 대법원 지적재산권조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하고 2018년 합류한 권동주 변호사 등이 유명하다.

또 김정규, 임철근, 이근우 변호사와 보스턴 컬리지 로스쿨(LLM)에서 연수를 마치고 미국의 IP 전문 로펌인 피네간(Finnegan)에서도 근무한 이세정 변호사, 상표와 저작권, 부정경쟁방지법 사안에서 활약이 돋보이는 설지혜 변호사 등이 화우 IP팀의 전문가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김영철 변호사가 지휘하는 KCL은 'IP 트리오'로 불리는 김범희, 김보성, 정종국 변호사가 실력을 발휘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김범희, 김보성 변호사는 서울공대를 나와 사법시험에 합격한 공대 출신 변호사란 공통점도 있다.

최승수 변호사, 저작권 자문 유명

한국게임법학회 회장, KIPLA 부회장을 맡고 있는 지평의 최승수 변호사도 오래전부터 IP, IT 분야의 여러 사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문가로, 특히 저작권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허법원 판사를 역임한 성창익 변호사와 이소영 변호사도 지평 IP팀에서 활약하는 IP 전문가로 소개된다.

이와 함께 사법연수원을 마친 후 특허사무소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데 이어 변리사들과 함께 특허법인 AIP를 이끌고 있는 이수완 변호사가 경력 30년이 넘는 IP 전문변호사로 명성이 높으며, IP 전문 로펌인 다래엔 박승문 변호사에 이어 특허법원 판사 경력의 최종선 변호사와 박지환, 민현아, 정영선, 이신정, 최정완 변호사 등 다양한 경력의 변호사들이 포진해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조원희 변호사도 태평양에서 오랫동안 IP 업무를 수행한 IP 전문가로, 그는 2017년 4월 변호사 스타트업이라고 할 수 있는 법무법인 디라이트를 세워 독립했다.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의 윤복남 변호사도 법무법인 한결의 IP팀을 이끌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윤 변호사는 얼마 전 연대고량주 병 모방 사건에서 연대고량주의 병 모양을 베끼는 행위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이라는 1심 승소판결을 받았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