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무라앤아사히에서 외국변호사 첫 지분파트너 승진
니시무라앤아사히에서 외국변호사 첫 지분파트너 승진
  • 기사출고 2023.09.0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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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중재 전문' Lars Markert, 파트너십 구조 변경 후 첫 주인공

일본 로펌 니시무라앤아사히(Nishimura & Asahi)가 외국변호사에게 파트너십을 허용하기로 한 9월 4일 독일변호사이자 뉴욕주 변호사로 니시무라앤아사히에서 파견근무 기간을 포함해 7년 넘게 활동해온 Lars Markert가 이날 외국변호사로는 처음으로 지분파트너(equity partner)로 승진했다.

◇Lars Markert 변호사
◇Lars Markert 변호사

국제중재 전문가인 Markert 변호사는 이날 링크드인(LinkedIn)에 올린 포스트에서, "일본의 최대 로펌인 니시무라앤아사히의 도쿄사무소에서 비일본변호사(non-Japanese lawyer)로서 최초로 지분파트너로 승진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하고, "이것은 니시무라앤아사히의 파트너십 구조가 외국법 공동사업자로 바뀌면서 가능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니시무라앤아사히의 외국법 공동사업자로의 파트너십 구조 변경은 일본변호사 즉, 벤고시와 일본내 외국변호사 파트너 사이의 훨씬 더 깊은 협력을 위한 길을 여는 것"이라며 "니시무라앤아사히에게는 이것이 국제적인 조직으로 변모하는 또 하나의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Markert 변호사에 따르면, 니시무라앤아사히는 790명이 넘는 전체 변호사의 5분의 1 이상이 일본이 아닌 일본 바깥의 많은 해외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니시무라앤아사히 도쿄사무소에서 외국변호사로서 첫 지분파트너가 된 Lars Markert 변호사(왼쪽에서 세 번째)가 9월 4일 니시무라앤아사히 도쿄사무소가 법인명을 바꾸고 외국변호사에게도 파트너십을 허용하는 외국법 공동사업자로 조직을 변경하는 행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니시무라앤아사히 도쿄사무소에서 외국변호사로서 첫 지분파트너가 된 Lars Markert 변호사(왼쪽에서 세 번째)가 9월 4일 니시무라앤아사히 도쿄사무소가 법인명을 바꾸고 외국변호사에게도 파트너십을 허용하는 외국법 공동사업자로 조직을 변경하는 행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니시무라앤아사히는 이날 도쿄사무소의 법인명을 '니시무라아사히法律事務所 · 外国法共同事業'으로 바꾸고, 외국변호사에게도 지분파트너를 허용하는 파트너십 구조를 채택했다. 일본에선 일본 로펌이 외국변호사를 경영권을 가진 지분파트너로 채용하려면 외국법 공동사업자로 법인 구조를 바꿔야 한다.

독일변호사이자 뉴욕주 변호사인 Markert 변호사는 2018년 4월부터 니시무라앤아사히에서 카운슬(Counsel)과 파트너로 5년 6개월째 근무하고 있으며, 이번에 정식으로 지분파트너가 되었다. 니시무라앤아사히 합류 이전엔 독일 로펌 Gleiss Lutz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다. Gleiss Lutz 시절 외국변호사로 니시무라앤아사히에서 2년 넘게 파견근무했으며, 미국 로펌 Simpson Thacher & Bartlett에서도 근무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