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로펌 Nishimura & Asahi, 외국변호사에 파트너십 허용
日 로펌 Nishimura & Asahi, 외국변호사에 파트너십 허용
  • 기사출고 2023.09.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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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sumi & Sakai, Anderson Mori 이어 세 번째

변호사 수 기준으로 일본 최대 로펌인 Nishimura & Asahi가 9월 4일자로 법인명 변경과 함께 외국법 공동사업(Foreign Law Joint Enterprise)을 시작했다. 2015년 일본 로펌 중 처음으로 외국법 공동사업을 시작한 Atsumi & Sakai와 2년 전 Anderson Mori & Tomotsune에 이은 세 번째 외국법 공동사업 시작으로, 일본에선 외국 로펌의 일본변호사가 일본법에 대해 자문하거나 일본 로펌이 외국변호사를 경영권을 가진 지분파트너로 채용하려면 외국법 공동사업자로 법인 구조를 바꿔야 한다.

Nishimura & Asahi의 새 법인명은 '니시무라아사히法律事務所 · 外国法共同事業'이며, 9월 4일부터 경영권을 가진 지분파트너로 외국변호사를 확보할 수 있다. 외국변호사에게 파트너십 참여를 허용하는 것이다.

◇Nishimura & Asahi 홈페이지에 게시된, 외국변호사에게 파트너십을 허용하는 외국법 공동사업을 시작한다는 내용의 9월 4일자 보도자료
◇Nishimura & Asahi 홈페이지에 게시된, 외국변호사에게 파트너십을 허용하는 외국법 공동사업을 시작한다는 내용의 9월 4일자 보도자료

Nishimura & Asahi는 9월 4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크로스보더 경제활동이 점점 더 중요해짐에 따라 고객들이 과거의 선례에 의해 제한되지 않는 법률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외국법 공동사업체의 설립을 통해 크로스보더 이슈에 대한 일본변호사와 외국변호사 사이의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1966년 도쿄에서 설립된 Nishimura & Asahi는 뉴욕과 프랑크푸르트를 포함해 전 세계에 모두 19개의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의 경우 베이징, 상하이, 방콕, 하노이와 호치민, 싱가포르, 두바이 등에 사무소가 있다. 790명이 넘는 변호사가 이들 사무소에 포진하고 있으며, 일본에만 12명의 외국변호사가 상주하고 있다.

Nishimura & Asahi가 외국법 공동사업을 출범시킴에 따라 일본의 '빅 4' 중 나머지 두 곳인 Mori Hamada & Matsumoto와 Nagashima Ohno & Tsunematsu의 외국법 공동사업 구조로의 전환 여부가 주목된다. 두 로펌도 웹사이트엔 외국변호사가 상주해 자문하는 것으로 소개되어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