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아주 에너지 · 인프라팀, '호주 태양광 투자' 성사 활약
대륙아주 에너지 · 인프라팀, '호주 태양광 투자' 성사 활약
  • 기사출고 2023.03.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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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현, 김희진, 윤소현 변호사 등 포진

"에너지 · 인프라 개발과 투자 쪽도 개도국 시장과 선진국 시장으로 크게 나눠볼 수 있어요. 개도국 시장의 경우 에쿼티 투자를 하면 수익률은 좀 더 높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늘어나고, 선진국 시장은 한국 플레이어들이 진출하기에는 경쟁이 심한 측면이 있어요."

법무법인 대륙아주에서 '에너지 · 인프라팀'을 이끌고 있는 박미현 외국변호사는 에너지 · 프로젝트 시장을 이렇게 구분하고, "한국의 투자자들이 투자에 나섰다가 문제가 생긴 케이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선진국의 에너지 ·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에 자문을 많이 해온 박미현 변호사팀에서도 얼마 전부터는 새로 시작되는 프로젝트보다는 예전에 투자한 프로젝트를 고치거나 다른 투자자에게 넘기는 거래 등과 관련된 자문을 많이 한다고 소개했다.

◇박미현 외국변호사
◇박미현 외국변호사

"프로젝트의 수익률이 전혀 없거나 망가져 일종의 수업료를 낸 셈인데, 선진국 인프라 투자 즉, 대체투자의 경우 움츠러든 측면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이 다 정리되면 한국의 재무적 투자자나 사업주들을 중심으로 다시 활발하게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대학과 법과대학을 마치고 변호사가 된 박미현 변호사(호주변호사 · 뉴욕주 변호사)는 일찌감치 에너지 · 인프라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한국 로펌을 거쳐 다국적 로펌인 Norton Rose Fullbright 선임변호사를 거쳐 2018년 대륙아주에 합류했다.

호주 자문사 지휘, 총괄 자문 수행

한국동서발전 등 한국의 사업자들을 대리해 2020년 영국 사업자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호주 162MWac/202MWdc 태양광 개발 사업권을 인수해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착공, 이후 공사 관리에 관한 자문을 총괄한 것이 박 변호사팀이 수행한 에너지 투자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소개된다. 진입 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선진국의 발전소 사업 시장에서 초기 단계에 인수해 개발 리스크를 부담하면서 A부터 Z까지 한국 투자가가 주도해 성공한 첫 사례로, 박 변호사는 "프로젝트의 위험도 분석과 위험 경감 방안 제시, 리스크 분배, 프로젝트 관계사들과의 협상은 물론 호주 자문사들을 진두지휘하는 총괄 자문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대륙아주의 에너지 · 인프라팀은 박미현 변호사와 함께 대우건설 등에서 사내변호사로 활동한 경력의 김희진 외국변호사와 윤소현 변호사 등으로 구성되어 외국법은 물론 한국법까지 원스톱으로 자문을 제공한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