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로펌, 개인변호사에게도 중재사건은 새로운 시장"
"중소 로펌, 개인변호사에게도 중재사건은 새로운 시장"
  • 기사출고 2020.07.0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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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AB의 사건 증가는 국제중재 전문 로펌과 변호사들에게 중재사건의 대리 증가라는 고무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뉴욕주 변호사인 KCAB INTERNATIONAL의 이상엽 차장은 특히 대형로펌뿐만 아니라 중소 로펌이나 개인법률사무소의 변호사들도 새로운 시장의 하나로 중재사건에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국내 당사자끼리의 중재는 물론 국제중재사건도 얼마든지 대리가 가능하다"며 "중재언어는 계약에서 정해지고 다른 합의가 없을 경우 영어가 국제중재사건의 중재언어로 채택되고 있지만, 양 당사자의 대리인이 같은 한국 로펌이고, 중재판정부도 한국인 중재인이 맡고 있는 경우 얼마든지 한국어로 진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또 "한국기업의 해외투자가 늘어나며 베트남 투자 기업 중엔 대표가 한국인인 경우도 적지 않다"며 "이러한 베트남 기업과 한국 당사자와의 분쟁해결은 KCAB INTERNATIONAL이 안성맞춤인 경우가 적지 않고, 한국의 로펌, 변호사들이 어느 한쪽 당사자를 대리해 중재를 진행하는 경우도 꽤 된다"고 덧붙였다.

중재언어는 영어가 69.9%

지난해 KCAB INTERNATIONAL에 접수된 사건을 분류하면, 계약에서 정해진 중재언어는 영어가 69.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한국어(15.7%), 중국어(6%), 베트남어(3.6%)의 순서였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