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새 회장에 윤복남 변호사 당선
민변 새 회장에 윤복남 변호사 당선
  • 기사출고 2024.03.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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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목소리 내는 것이 시대과제"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인 법무법인 클라스한결의 윤복남 변호사(사법연수원 29기)가 3월 18일 마무리된 선거에서 민변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윤 변호사가 단독 출마한 이번 회장 선거엔 총 선거권자 1,151명 중 54.8%인 631명이 참여했으며, 제16대 회장인 윤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5월 25일부터 2년이다.

◇윤복남 민변 신임 회장 당선인
◇윤복남 민변 신임 회장 당선인

윤 당선인은 "진보적 법률전문가 단체로서 민변은 사회의 여러 차별과 혐오에 맞서 때로는 법정투쟁으로, 때로는 시민단체와의 연대로써 역량을 백분 발휘하여야 한다"며 "전 세계가 갈등과 분쟁으로 곳곳에 전쟁의 참상이 빈발하고 있는 지금, 평화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시대의 과제이기에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민변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변의 장기적 전망을 수립하는 작업에 힘을 쏟고, 회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활동의 장을 마련하여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와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윤복남 변호사는 2000년 변호사로 출발함과 동시에 민변에 가입, 민변 박근혜정권퇴진특별위원회 위원, 민변 박근혜사법심판TF 위원, 민변 환경보건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민변 감사를 역임했으며, 민변 10 · 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지원 TF 단장도 맡고 있다.

변호사 업무에선 지식재산권과 함께 개인정보보호, 미디어 · 정보통신 등 IT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날 선거에선 또 법무법인 창조의 강은옥 변호사(36기)와 법무법인 정도의 이한본 변호사(36기) 2명이 민변의 새 감사로 선출됐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