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아시아나 합병 EU 승인, 김앤장-DLA-Jones Day-A&O 활약
KAL-아시아나 합병 EU 승인, 김앤장-DLA-Jones Day-A&O 활약
  • 기사출고 2024.02.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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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호주 경쟁당국 승인은 OMM, Gilbert + Tobin 자문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 2월 13일 EU 경쟁당국(EC)으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아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 나라 중 미국을 제외한 13국에서 승인을 완료했다. EU의 승인은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부문의 분리 매각 ▲여객 4개 중복 노선에 대한 신규 항공사의 노선 진입 지원 등의 시정조치를 조건으로 한 것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화물기 사업 부문의 분리 매각 추진과 함께 유럽 여객노선의 신규 진입항공사(Remedy Taker)로 지정된 티웨이항공이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천~파리,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4개 노선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2월 13일 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 EU 경쟁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아 최종 관문인 미국 정부의 승인만 남겨 놓게 되었다. 사진은 대한항공의 보잉787-9.
◇대한항공이 2월 13일 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 EU 경쟁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아 최종 관문인 미국 정부의 승인만 남겨 놓게 되었다. 사진은 대한항공의 보잉787-9.

대한항공이 기업결합심사를 완료 또는 종결한 13개 나라는 사전신고가 불필요한 태국과 신고대상이 아니어 종결된 필리핀을 포함, 터키,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한국, 싱가포르, 호주, 중국, 영국과 지난 1월 승인이 난 일본, 가장 최근 조건부 승인을 받은 EU다.

13개국의 경쟁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는데 많은 국내외 로펌들이 자문을 수행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각국의 로펌들을 연결해 전체적인 자문을 수행하는, 대한항공의 글로벌 대리인(global coordinating counsel)으로 활약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법무법인 세종과 오멜버니앤마이어스(OMM)가 대리했다.

로닷컴 인터내셔널(Law.com international)이 최근 보도에서 대한항공을 대리해 각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낸 주요 로펌들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나온 EU의 승인을 받는데 DLA Piper, Jones Day, Allen & Overy가 대한항공에 자문했다. 

DLA Piper는 이와 관련, DLA Piper 한국팀의 지원 아래 DLA Piper 브뤼셀, 독일, 런던사무소가 대한항공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경쟁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는데 OMM 홍콩사무소가 자문했으며, 2022년 가을에 나온 호주 정부의 무조건 승인은 호주 로펌인 Gilbert + Tobin이 대항항공을 위해 활동한 결과다.

최종 관문인 미국 경쟁당국으로부터의 기업결합 승인과 관련해선 김앤장과 클리어리 가틀립(Cleary Gottlieb), DLA Piper 등이 대한항공에 자문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