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0억원 이상 외국 로펌 서울사무소 8곳으로 늘어
매출 100억원 이상 외국 로펌 서울사무소 8곳으로 늘어
  • 기사출고 2024.01.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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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대상 로펌 68곳 고시

2024년 퇴직공직자가 재취업을 할 때 심사를 받아야 하는 취업심사대상 법률회사가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국내 주요 로펌 60곳과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8곳 등 모두 68곳이라고 인사혁신처가 12월 19일 고시했다. 2022년 매출 100억원 이상으로 올린 국내외 로펌으로, 지난해에 비해 한국 로펌은 10곳, 외국 로펌은 2곳이 늘었다.

◇2024년 영리분야 취업심사 대상기관(인사혁신처)
◇2024년 영리분야 취업심사 대상기관(인사혁신처)

인사혁신처 '2024년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대상 기관 영리사기업체등 고시'에 따르면, 2022년 매출이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외국 로펌 서울사무소는 롭스앤그레이(Ropes & Gray), 링크레이터스(Linklaters), 베이커맥켄지(Baker McKenzie), 지난해 서울사무소를 폐쇄한 셔먼앤스털링(Shearman & Sterling)과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Herbert Smith Freehills), Covington & Burling, 클리어리 가틀립(Cleary Gottlieb), White & Case로, 2023년 고시와 비교하면 Kobre & Kim이 빠지고 롭스앤그레이, 베이커맥켄지, 셔먼앤스털링이 추가되었다. 

한국 로펌 중에선 특정분야의 전문성으로 인기가 높은 부티크 로펌, 중소 로펌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M&A 등 기업법무 부티크인 법무법인 위어드바이즈와 근로자 대리로 유명한 '노동 전문' 법무법인 여는이 올해 처음으로 명단에 들었으며, 국제중재 전문으로 유명한 법무법인 피터앤김, 얼마전 미국 로펌 베이커맥켄지와 합작법무법인을 출범시킨 법무법인 KL 파트너스도 지난해에 이어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대상 법률회사로 지정되었다. 또 지난 12월 클라스한결 통합법인을 시작한 법무법인 클라스와 한결도 각각 명단에 포함되어 있으며, 한국 로펌 중 처음으로 영국 로펌 Ashurst와의 합작법무법인을 출범시킨 법무법인 화현도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대상 로펌 중 한 곳이다.

로펌 네트워크인 Dentons의 한국 제휴 로펌인 덴톤스 리, 법무법인 린,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등도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대상 로펌들이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법무 · 회계 ·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는 연간 외형거래액 100억원 이상이면 퇴직공직자가 취업하려 할 경우 심사를 받아야 한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