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변시 합격자 1,730명 내외 잠정 결정
내년 변시 합격자 1,730명 내외 잠정 결정
  • 기사출고 2023.11.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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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형 시험 CBT 첫 시행

제13회 변호사시험이 2024년 1월 9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시행되며, 합격자는 1,730명 내외로 결정되었다. 시험기간 중 1월 11일은 휴식일이다.

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의 '제13회 변호사시험 일시 · 장소 및 응시자준수사항 등 공고'를 11월 17일 법무부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번 시험은 특히 논술형 시험을 역대 최초로 컴퓨터 작성 방식(CBT)으로 시행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제13회 변시 응시자는 종전의 수기 방식과 CBT 방식 중 선택해 답안을 작성할 수 있으며, 응시자의 99%가 CBT를 신청했다. 법무부는 "그동안 CBT 시행을 위한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법학전문대학원과 협력하여 CBT 방식의 전국 변호사시험 모의시험을 지난 6월과 8월, 10월 3차례 모두 장애 없이 실시하였다"고 소개하고, "8월부터 법무부 홈페이지에 CBT 체험 서비스(일명 '튜토리얼')를 제공하여 응시자는 언제든지 답안 작성 전 과정의 연습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사전에 합격자 범위와 그 결정기준을 공개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는 제13회 변호사시험의 합격자를 기본적으로 1,730명 내외로 하되 응시인원, 동점자 등을 고려하여 2024년 4월경 최종 인원을 결정하기로 했다.

출제의 기본방향은 법학전문대학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출제하되, 기초이론 · 실무를 바탕으로 법률적 분쟁을 논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식, 능력을 갖추었는지 검증이 가능한 변별력 있는 문제로 출제하고, 응시자의 학습 부담을 고려하여 2023년 7월 1일 이후 새롭게 형성된 판례는 출제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