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식 법원장, 헌재 재판관 지명
정형식 법원장, 헌재 재판관 지명
  • 기사출고 2023.11.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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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인품 겸비한 정통 법관"

윤석열 대통령이 11월 16일 유남석 전 헌법재판소장의 후임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정형식 현 대전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서울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27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7기)에 합격에 35년간 판사의 길을 걸어왔으며,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정통 법관이다. 

◇헌재 재판관 후보로 지명된 정형식 대전고법원장
◇헌재 재판관 후보로 지명된 정형식 대전고법원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 지명자는 1988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35년 동안 서울고법 · 수원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며 해박한 법리와 공정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이 나 있는 법관"이라며 ''자질과 덕목, 법조계의 신망을 두루 갖춘 헌재 본연의 직무를 수행하는 재판관으로서 더없는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회생법원장 등 법원내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서울고법에 있을 때인 2018년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어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장을 맡아 집행유예 형을 선고한 바 있다. 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을 거치지만 국회 동의 대상은 아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