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타임즈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한국 시장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기업법무 로펌 53곳을 소개하는 '2023 로펌 디렉토리(Directory)'를 발행합니다. '2023 Law Firms in Korea'란 타이틀을 달아 한국 로펌 31곳과 외국 로펌 22곳의 한국 시장에서의 활약상을 조명했습니다. 외국 로펌 중엔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지 않은 가운데 해외에서 서울을 오가며 자문하는 해외 로펌들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영미 로펌이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 업무를 많이 수행하는 중국 로펌, 싱가포르 로펌, 중동 로펌도 함께 소개합니다. 취재의 한계 등으로 미처 실리지 못한 로펌들이 있음을 함께 밝혀둡니다. 편집자

덴톤스리(Dentons Lee)는 전 세계 80개국에 5,900명 이상의 변호사가 포진한 세계 최대 로펌, 덴톤스(Dentons)의 한국 제휴로펌으로, 2020년 제휴를 맺어 법률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기업 등이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과 분야에서 M&A와 노동, 각종 규제에 대한 대응, 소송과 분쟁해결 등 다양한 법률 이슈에 대한 원스톱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며, 덴톤스의 글로벌 클라이언트의 한국 진출, 한국법 이슈에 대해선 덴톤스리의 전문가들이 자문하는 글로벌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덴톤스리가 오랫동안 한국에서 축적해온 전문성과 세계 최대 로펌의 멤버펌으로서의 시너지가 덴톤스리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IP, 부동산, 노동, 보험 등 팀별로 고무적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IP, 부동산, 노동 등 성과 가시화

특히 덴톤스리가 전통적으로 강한 IP 분야의 경우 자동차 부품, 조명기구, LED 디스플레이, 반도체, 액상 니코틴 등 다양한 사안의 침해소송에서 차별화된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또 분쟁 외에 항암제, 타이어 소재, 강화유리와 엔진 밸브 등 첨단 기술에 대한 M&A, 라이선스 등을 수반하는 거래에 있어서도 덴톤스리 IP 팀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자문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덴톤스리 관계자는 "롯데, BBQ 치킨, IKEA, 두산 Zenith, Supreme, ZARA, Haribo, Ping 등 국내외 여러 유명 브랜드의 위조상품에 대한 조사 및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덴톤스리 IP 팀은 위더피플 특허사무소와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의뢰인에게 최적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사내변호사들에게 인기가 높은 김용문 변호사 등이 포진한 노동팀에선 지난해 5월 안전경영연구소를 별도로 설립하여 다수의 기업을 상대로 중대재해 예방 또는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진단,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진행, 호평을 받았다. 덴톤스리는 또 덴톤스 부다페스트와 공동으로 11월 2일 부다페스트 사무실에서 SK, 롯데 계열사 등 헝가리에 진출한 2차전지 관련 한국 기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고객들에게 글로벌 솔루션을 공유하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

3년간 이사회, 총회 주재

덴톤스와의 제휴 4년째를 맞아 시너지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덴톤스리의 박호원 선임외국변호사는 지난 7월 글로벌 이사회와 자문위원회, 총회를 주재하는 덴톤스 글로벌 이사회 회장(Chair of the Global Board)으로 선임되었다. 한국 로펌, 한국계 변호사의 쾌거로, 박 회장은 2025년 11월까지 3년간 덴톤스의 글로벌 이사회를 이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