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한국법률문화상에 허영 교수 선정
제54회 한국법률문화상에 허영 교수 선정
  • 기사출고 2023.08.3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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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헌법, 이론적 학문 단계로 끌어올려"

헌법학자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의 허영 석좌교수가  제54회 한국법률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9월 1일 서울 을지로 롯데 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될 예정인 제31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허영 교수
◇허영 교수

대한변협은 8월 31일 "허영 교수가 1972년부터 경희대, 독일 Bonn대, 연세대, 명지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인재를 양성하였고, 한국 헌법학 이론의 기틀을 다졌음은 물론  고시헌법을 이론적 학문의 단계로 끌어올렸다"고 선정 배경을 소개했다. 변협은 또 "허 교수가 뛰어난 학문적 성과와 사회적 활동을 통해 학계는 물론 법조 실무가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우리 법률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허 교수는 정년퇴임 후 초대 헌법재판연구원장을 맡아 헌법재판 연구에 힘썼으며, 한국공법학회장,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 대검찰청 검찰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국법률문화상은 대한변협이 매년 법조 실무나 법률학 연구를 통하여 인권옹호, 법률문화의 향상, 법률문화교류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법조인 및 법학자의 업적을 치하하고 공로를 현양하기 위하여 1969년에 제정되어 올해로 54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