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해 우리 로펌은…한국 법률시장의 '어벤저스' LAB 파트너스
2019 올해 우리 로펌은…한국 법률시장의 '어벤저스' LAB 파트너스
  • 기사출고 2019.11.12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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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자문 8위…위기관리 자문 돋보여

설립 1년 만에 한국 법률시장의 '어벤저스'라는 별칭을 얻은 로펌이 있다. M&A, 인사노무, Compliance, 금융, 송무 등 기업법무의 핵심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실적이 추가되고 있는 법무법인 LAB 파트너스 이야기다.

◇조영희 대표변호사
◇조영희 대표변호사

홍인터내셔널 · 유모멘트 인수 자문

김앤장, 세종, 광장 등에서 경험을 쌓은 중견변호사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LAB는 올 들어 3분기까지 모두 12건, 4억 2800만 달러의 M&A 거래에 자문하며 블룸버그 집계 기준, 8위를 차지하는 등 주요 평가매체에서 리그테이블을 발표할 때마다 꾸준히 10위권 내의 탄탄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PE 거래에서 앞서가는 LAB의 변호사들은 오케스트라PE와 에버그린어드바이저스PE를 대리해 순서대로 세계 1위의 전자다트 업체인 홍인터내셔널과 일본 사업법인의 지분을 인수하고, 아펠가모 예식장을 운영하는 유모멘트 유한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한 거래를 성공적으로 종결했다. 김영주, 김광복 변호사가 M&A팀을 이끌고 있다.

자산유동화 거래의 전문가인 조영희 변호사가 이끄는 금융팀도 주요 신용카드사들의 해외 ABS 발행에 자문하며 해외 ABS 발행 거래의 단골 자문사로 떠오른 상황. 금융팀은 특히 뉴욕과 한국의 대형 로펌에서 오래 근무하고 아마존웹 서비스코리아의 초대 법무팀 상무를 역임한 정승민 변호사 등 2명의 미국변호사가 합류하면서 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M&A 파이낸싱을 위한 인수금융,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모기지 자산 투자나 상업용 또는 주거용 부동산 취득을 위한 파이낸싱 거래로 자문을 확대하고 있다.

이재훈, 김진호 변호사가 포진한 인사노무와 컴플라이언스 분야도 노동법의 주요 이슈인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근무제 도입,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입법화된 직장내 괴롭힘 금지 등과 관련해 국내외 기업과 공공기관을 상대로 다양한 사건에 자문하는, LAB의 잘나가는 업무분야 중 하나로 손꼽힌다.

LAB 컴플라이언스 그룹은 특히 외국계 기업의 내부조사 사건에 강한 것으로 유명한데, 수년간에 걸친 직장내 괴롭힘 행위로 인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근무환경을 현저하게 악화시킨 글로벌 기업의 임원에 대한 내부조사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 변호사 21명으로 증가

LAB 파트너스는 변호사 등 전문가들의 합류가 이어지며 전문가 숫자가 변호사 16명을 포함해 2018년 4월 출범 당시의 2배에 이르는 21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노동 전문가, 외국변호사들의 합류가 주목할 대목으로, LAB는 해외 자문 확대와 함께 소비재와 식품 · 제약 등의 분야에서 점점 증대되고 있는 제조물책임 관련 소비자들의 클레임에 대한 대응 및 대관 업무, 영업비밀 보호 관련 내부 조사 및 컴플라이언스 업무 등 기업 위기관리 자문에서 의미 있는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법률시장의 어벤저스 LAB가 1년 넘는 실험 속에 일구어내고 있는 놀라운 성과들이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