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와 AI의 법률자문 능력 대결
변호사와 AI의 법률자문 능력 대결
  • 기사출고 2019.08.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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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법학회, 알파로 경진대회 개최

실제 변호사와 법률 인공지능(Legal AI)이 계약서에 대한 법률자문 능력을 겨루는 '알파로 경진대회(Alpha Law Competition)'가  8월 29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열린다.

한국인공지능법학회와 사법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인텔리콘 메타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선 변호사 2인으로 구성된 A팀(8개 팀)과 변호사 1인 및 Legal AI로 구성된 B팀(2개 팀) 등 모두 10개팀이 계약서 내용을 분석하여 문제점을 추론하고 근거를 제시하는 법률자문 능력을 뽐낼 예정. 계약서는 비밀유지계약 2개, 근로계약 3개 등 모두 5개이며, 후보 계약서를 2배수 또는 3배수 준비해서 5개를 현장 추첨을 통해 확정한다는 계획. 대회는 90분 동안 진행되며,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뽑아 시상한다.

◇제1회 법률인공지능 컨퍼런스 포스터
◇제1회 법률인공지능 컨퍼런스 포스터

한국인공지능법학회와 사법정책연구원은 경진대회와 함께 이날 'Legal AI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제1회 법률인공지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국내에서는 Law For AI나 Policy for AI에 대하여는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반면 AI For Law에 대한 관심이나 지원이 부족하다"며 "본 컨퍼런스를 통하여 법률서비스에의 인공지능 활용의 가능성과 전망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여 Legal AI 연구 및 개발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컨퍼런스 개최 배경을 소개했다. 또 Legal AI는 변호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법률 서비스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유용한 도구라는 점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