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재 전문' 오동석 변호사, 김앤장 떠나 KL 파트너스 합류
'국제중재 전문' 오동석 변호사, 김앤장 떠나 KL 파트너스 합류
  • 기사출고 2019.03.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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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 파트너스, 현대차 의결권 경쟁서 엘리엇 대리

김앤장 국제중재팀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오동석 변호사가 3월 1일자로 법무법인 KL 파트너스로 옮겼다.

◇오동석 변호사
◇오동석 변호사

KL 파트너스는 3년여 전인 2015년 가을 출범한 국제중재와 M&A 부티크로, 론스타에 이어 지난해 미국계 펀드인 엘리엇과 메이슨 캐피탈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투자자중재(ISD)에서 잇따라 엘리엇과 메이슨 측 대리인으로 선정되는 등 사건 수임이 늘어나는 가운데 오 변호사가 합류해 국제중재 · 소송 분야 인력이 크게 강화된 것.

사법연수원 수료 후 잠시 판사로 근무하기도 한 오동석 변호사는 2001년부터 최근까지 김앤장에서 활동했으며, 2009년부터 2011년까지 2년간은 현대중공업 국제법무팀 총괄 팀장을 맡아 기업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

KL 파트너스 관계자는 "오동석 변호사는 건설, 에너지, 조선, 해양 프로젝트, 기업인수합병, 국제무역, 기업지배구조 등 다양한 분야의 분쟁과 관련된 국제중재 사건에서 풍부한 이해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산업플랜트, 화공설비 등의 영역에서도 관련 법률지식과 탁월한 실무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KL 파트너스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갖추고 있다.

김범수 대표변호사가 이끄는 KL 파트너스 국제중재 · 소송 팀엔 오 변호사 외에도 이은녕, 박영석 변호사와 존 김 미국변호사 등이 포진하고 있으며, 이성훈 변호사가 지휘하는 M&A 등 기업법무팀에선 엘리엇을 대리해 3월 22일 개최 예정인 현대자동차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 대리행사를 위한 위임장도 받고 있다.

오 변호사가 합류하면서 KL 파트너스의 전체 변호사는 외국변호사를 포함 모두 25명으로 늘어났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