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먼 앤 스털링도 서울사무소 설립
셔먼 앤 스털링도 서울사무소 설립
  • 기사출고 2018.11.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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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진출 외국 로펌 29곳으로 늘어

지난해 9억 1747만 3000 달러의 매출을 올려 미 로펌 중 매출 순위 39위를 차지한 셔먼 앤 스털링(Shearman & Sterling)이 서울에 사무소를 연다. 법무부는 11월 6일 셔먼 앤 스털링의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의 설립을 인가하였다고 밝히고 관보에 게재했다.

셔먼 앤 스털링 서울사무소는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인가로는 30번째이나, 디엘에이 파이퍼(DLA Piper)가 영국 본점 소속으로 설립인가를 받았다가 이를 취소하고 미국 본점 소속으로 다시 인가를 받아 서울에 사무소를 열어 진출한 외국 로펌으로는 29번째가 된다. 미국 로펌 23곳, 영국 로펌 5곳, 중국 로펌 1곳이다.

특히 2018년 기준 클리포드 챈스(Clifford Chance), 클리어리 가틀립(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쉐퍼드멀린(Sheppard, Mullin, Richter & Hampton) 3곳이 서울사무소의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어 인사혁신처에서 고시한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로펌에 포함되는 등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심슨 대처(Simpson Thacher & Bartlett)가 지난 10월 서울사무소를 폐쇄하고 철수하는 등 한국에 진출한 외국 로펌들 사이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셔먼 앤 스털링은 씨티뱅크의 오래된 자문 로펌으로 유명하며 특히 금융 분야에 명성이 높다. 전체 변호사는 853명.

스캇 알란 바겟(Scott Allan Baggett)이 서울사무소 대표를 맡았으며, 셔먼 앤 스털링 서울사무소는 서울 종로의 교보빌딩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2012년 6월 최초로 외국법자문사(FLC)에 대한 자격승인이 이루어진 이래 그 숫자가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까지 총 162명의 외국법자문사가 자격승인을 받았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