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출신 이용해 변호사 화우 합류
PD 출신 이용해 변호사 화우 합류
  • 기사출고 2018.09.0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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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변호사 되려고 로스쿨 도전

SBS PD로 활동하며 <좋은 친구들>, <이홍렬 쇼> 등의 예능 프로그램과 <행진>, <오렌지> 등의 시트콤을 연출한 이용해(51) (주)메이콘텐츠 대표가 변호사가 되어 가수, 배우 등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들에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 법무법인 화우는 9월 3일 25년간 연출가이자 제작자 및 제작사 대표로 미디어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해 온 이 변호사를 영입, 지식재산권그룹 내에 문화콘텐츠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용해 변호사
◇이용해 변호사

이 변호사는 1990년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미디어 업계에 투신, 10년간 SBS 프로듀서로 활동했으며, 2003년부터는 초록뱀 미디어 제작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불새>, <올인>, <주몽> 등 다수의 인기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다. 이어 2010년부터는 메이콘텐츠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E채널의 <용감한 기자들>, tvN의 <두 번째 프러포즈>, 16부작 드라마 <매니>, TV조선의 <안아주세요> 등을 제작한 바 있다.

오랫동안 미디어 산업 현장을 누빈 그는 로스쿨에 진학해 2018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이 되었다. 방송 등 미디어 분야에서의 경험을 살려 법률가로서 문화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찾기로 한 것이다.

화우 관계자는 "이용해 변호사는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들이 처한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입장을 대변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감독, 가수, 배우, 영화제작자, PD, 작가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콘텐츠 제작 컨설팅은 물론 방송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문화산업계의 성숙에 기여하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