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수일 전 차장 자살 진상조사 착수
검찰, 이수일 전 차장 자살 진상조사 착수
  • 기사출고 2005.11.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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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에 진상규명조사단 편성…광주지검서 부검 지휘
이수일 전 국가정보원 차장의 자살과 관련, 검찰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대검은 21일 권재진 대검 공안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규명조사단을 편성하고, "이 전 차장에 대한 조사과정에 무리한 수사가 있었는지 여부, 정확한 사인 등을 철저히 규명,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상규명조사단은 이날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광주지검장에게 담당부장으로 하여금 현지에 나가 부검을 지휘하도록 지시했다.

검찰은 또 "서울중앙지검의 국정원 불법 도청사건과 관련하여 이수일 전 차장이 사망한 것에 대해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린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이수일 전 차장은 20일 저녁 호남대 총장 관사로 쓰이고 있는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