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곤 ICTY 재판관, 김앤장 합류
권오곤 ICTY 재판관, 김앤장 합류
  • 기사출고 2016.06.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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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장 국제법연구소장 맡아"ISD 등 국제소송 강화 계획"
권오곤(63 · 사법연수원 9기) 전 UN 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ICTY) 부소장이 ICTY 근무를 마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합류했다. 김앤장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최근 출범한 '김앤장 국제법연구소' 소장. 김앤장은 국제법연구소 출범 및 권 소장의 부임과 관련, "국제법연구소를 통해 국제 사법체계 및 ISD 등 국제소송 사례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해 기업의 해외진출 및 투자활동에 대한 조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오곤 전 ICTY 부소장
권오곤 소장도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영미법과 대륙법 체계를 절충해 가며 가장 적합한 형사사법제도를 선택해 새로운 선례를 만들어 가는 일이 무척 흥미로웠으며 배울 점도 많았다"며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며 변호사로서 한국 기업의 해외활동과 한국 법률서비스 선진화에 보탬이 되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77년 제1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권 소장은 대구고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2001년 ICTY 재판관이 되어 지난 3월 퇴임할 때까지 유고 전범들을 재판해 왔다.

ICTY로 부임하기 전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청와대 법제연구관, 법원행정처 법무담당관, 기획담당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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