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회장에 정연순 변호사 당선
민변 회장에 정연순 변호사 당선
  • 기사출고 2016.03.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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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회장 탄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여성 회장이 나왔다.

◇민변 회장에 당선된 정연순 변...
3월 14일 열린 12대 회장 선거에서 여성인 정연순 변호사(49 · 사법연수원 23기)가 당선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1988년 민변 창립 이후 첫 경선으로 치러져 더욱 관심을 끌었다. 정 변호사는 함께 출마한 이재화 민변 사법위원장과 맞붙어 회장으로 선출됐다.

정 변호사는 또 백승헌 전 민변 회장이 남편으로, 민변에 첫 부부 회장이 탄생하게 됐다.

서울대 법대를 나온 정 변호사는 1994년 사법연수원을 졸업하자마자 민변에 가입해 이후 여성위원회 위원장과 사무총장, 부회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여성과 인권 쪽에서 많은 활동을 해왔다.

정 변호사는 "민변은 회원 한 사람마다 법률가의 자긍심을 안고 저마다의 위치에서 인권과 민주주의 수호에 임하고 있는 단체"라며 "공익인권변론센터를 강화하고 시민들에게도 공익소송 소개, 기획소송 및 후원 참여 등으로 개방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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