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구매 초범자 대상 '존 스쿨' 본격 시행
성구매 초범자 대상 '존 스쿨' 본격 시행
  • 기사출고 2005.08.2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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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보호관찰소서 8명 교육…9월중 전국 확대
성구매 초범자들을 대상으로 한 재범방지 교육인 일명 존 스쿨(John School)이 8월27일 서울보호관찰소에서 처음으로 실시된다.

이날 존 스쿨에서 교육을 받는 초범자들은 모두 8명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교육이 진행된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 한국소시오드라마학회 등 민간 전문단체의 강사가 교육에 나설 예정이며, 특히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단체인 휴먼케어센터의 대표가 성매매의 해악성과 반인권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서울보호관찰소에서의 교육을 시작으로 9월중 전국 13개 보호관찰소로 존 스쿨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이에앞서 지난 7월 성구매 초범 남성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하는 대신 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존 스쿨이라는 명칭은 성을 구매한 혐의로 체포된 남성의 대부분이 자신을 '존(John)'이라고 밝힌 데서 유래됐다.

샌프란시스코의 시민단체인 세이지(SAGE)가 사법 당국을 설득해 1995년 성매매 재발 예방 프로그램이 만들어 졌으며, 존 스쿨로 명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