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감찰 착수…"혐의 인정되면 엄정 조치"
대검 감찰부(문효남 검사장)가 외국인근로자의 송출 비리와 관련해 경찰에 구속된 브로커 홍모씨 사건에 등장하는 검사 2명과 일반 검찰직원 1명 등 3명에 대한 감찰조사에 착수했다.대검은 8월18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검사 등 검찰공무원이 관련된 금품수수사건을 경찰에서 수사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즉시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감찰조사에 착수하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인 검사는 고검검사 1명, 모 지청의 부장검사 1명이다.
대검은 "조사결과 혐의가 인정되면 입건하여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에앞서 지난 14일 2002~2003년 네팔 외국인노동자 인력송출업체의 비리를 해결해 주는 대가로 이 회사 관계자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홍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홍씨를 상대로 돈의 사용처에 대해 조사중, 압수한 홍씨의 다이어리에서 검찰과 경찰, 언론사, 금융기관 인사들에게 홍씨가 돈 등을 준 단서를 포착, 관련자들을 상대로 금품 수수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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