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의원 명예훼손 혐의 사전 영장
김경재 의원 명예훼손 혐의 사전 영장
  • 기사출고 2004.05.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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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폭로성 발언에 영장 청구는 처음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김정기 부장검사)는 19일 "동원산업이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측에 불법 대선자금 50억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민주당 김경재 의원에 대해 명예훼손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국회의원의 폭로성 발언을 문제삼아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의원은 올1월 민주당 상임중앙위원회에서 "2002년 대선 당시 동원산업이 노후보의 직접 요구로 노후부 캠프에 50억원을 제공했다"고 말했으며, 이 발언 직후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이 김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