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노동] "사내 여직원과 간통했다고 10개월 지나 해고한 것은 무효" 부인이 용서했는데도 사내 여직원과 간통했다는 이유로 간통후 10개월여가 지나 해고한 것은 징계 재량권의 범위를 넘어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42부(재판장 박기주 부장판사)는 10월 19일 A호텔의 노조위원장으로 근무했던 박모씨가 "해고가 부당하다"며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2007가합 3730)에서 "박씨에 대한 해고는 무효"라며, "피고는 박씨에게 못받은 임금 113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했다.1999년 11월 A호텔에 입사해 안전관리원, 식음료부 연회판촉사원 등으로 근무하며 20 [민사] "'임의 소취하때 전부 승소 간주' 변호사 위임계약 조항 무효" [민사] "'임의 소취하때 전부 승소 간주' 변호사 위임계약 조항 무효" '(의뢰인이) 임의로 청구의 포기 또는 인낙, 화해, 소의 취하, 상소의 취하 또는 포기를 하거나 상대방의 항소 또는 상소취하에 대하여 동의를 한 때'에는 전부 승소로 보아 성공보수를 전액 지급한다는 내용의 변호사 위임계약 조항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그러나 "의뢰인이 임의로 소를 취하하지 않기로 한 위임계약 위반에 따른 책임은 져야 한다"며, "성공보수액에서 상당액을 감액한 금액을 손해배상으로 변호사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대법원 제2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9월21일 변호사인 A(50)씨가 소송 [형사] "에어컨 실외기 설치 위해 아파트 주차장 경계벽에 구멍 뚫었어도 재물손괴 아니야" 에어컨 실외기 등을 설치하기 위해 아파트 1층 주차장과 상가 사이의 경계벽에 구멍을 뚫었더라도 벽체 본래의 효용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 재물손괴로 보기 어렵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2부(주심 김용담 대법관)는 10월12일 아파트 주차장 벽에 구멍을 뚫어 에어컨 실외기 등을 설치한 혐의(재물손괴)로 기소된 김모(59 · 회사 대표)씨에 대한 상고심(2007도6485)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이 에어컨 실외기와 배전판을 설치하려고 아파트 주차장 벽체에 구멍을 [형사] "함께 술 마신 사람 혈중알코올농도로 알코올농도 추산 부당" 함께 술을 마신 사람의 혈중알코올농도를 호흡측정기를 통해 측정하니 0.159%였다. 이를 기준으로 몸무게가 7㎏ 가벼운 다른 사람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산하는 게 정당할까.결론부터 말하면, 두 사람 사이에 비만도 · 나이 · 신장 · 체중을 비롯해 체질, 음주속도, 음주시 위장에 남아 있는 음식의 정도, 평소의 음주정도 등이 동일하다는 게 전제되지 않는 한 인정할 수 없다는 게 대법원의 판단이다.대법원 제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10월 12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개인택시 운전기사 김모(54)씨에 대한 상고심(2007도12 [형사] "교통사고후 운전자 바꿔치기하면 뺑소니" 피해자가 다치는 교통사고를 낸 뒤 옆에 타고 있던 동승자가 운전한 것처럼 운전자를 '바꿔치기' 했다면 뺑소니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10월 12일 특가법상 도주차량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개인택시 운전기사 김모(54)씨에 대한 상고심(2007도1292)에서 이 부분에 대한 김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이 피고인이 가해 차량에 동승하였던 한모씨가 운전하고 자신은 동승자에 불과한 것처럼 행세함으로써 사고를 낸 사람이 누구인지 확정될 수 없는 상태를 초래하였다고 인 [행정] "부하 여군 장교에 성적 부적절한 언행한 육군 대령 전역조치 정당" 부하 여군 장교에 대해 성적 혐오감을 유발시키는 부적절한 언어와 행동을 하고, 심야에 이 장교를 찾는다며 이 장교가 거주하는 독신자숙소의 문을 뜯어내는 등 과도한 행동을 한 육군 대령에 대한 전역조치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6부(재판장 전성수 부장판사)는 10월10일 전역처분이 잘못됐다며 예비역 육군 대령 A씨가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낸 전역처분취소청구소송(2007구합13586)에서 "이유없다"고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하급자인 여군 장교에 대하여 수차례에 걸쳐 성적 혐오감과 수치심 [형사] "실제로 운전 안했으면 음주측정 거부 무죄" 실제로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은 이상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았더라도 음주측정 거부죄가 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이는 도로교통법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 등을 운전하였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때에는 운전자가 술에 취하였는지 여부를 측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더라도 음주측정요구에 응하여야 할 사람은 당해 자동차의 운전자이고, 운전자가 아닌 때에는 측정거부죄의 주체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한 판결이다. 대법원 제3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기소된 이모(57 · [민사] "허위증언으로 유죄판결 받게 했으면 위자료 1000만원 주라" 형사 재판에서 허위증언한 증인들이 벌금 100만원의 유죄판결을 받은 데 이어 1000만원의 위자료를 물게 됐다.서울고법 민사1부(재판장 유승정 부장판사)는 10월 5일 "허위증언으로 피해를 봤다"며, 이모(43)씨가 윤모(56)씨 등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2007나23632)에서 "피고들은 원고에게 각자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택시운전을 하던 이씨는 지난 2003년 3월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만취한 윤씨 등을 태웠다가 윤씨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자 경찰 [민사] "그룹총수 사저(私邸) 근무자 급여 회사돈으로 줬다면 회사에 배상해야" 그룹총수가 회사돈으로 사저(私邸) 근무자들의 급여를 지급했다면 회사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10월 11일 동아건설의 관리인 정모씨가 최원석(64) 전 동아그룹 회장과 전 총무담당 부사장 조모(62)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2007다34746)에서 피고들의 상고를 기각, "최 전 회장은 5100만원을 지급하고, 조씨는 그 중 1000만원을 최 회장과 연대해 지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그러나 동아그룹에 공식적인 영빈관이 없어 [형사] "간통현장서 녹음된 신음소리 증거로 못써" 간통행위가 의심되는 현장에서 녹음된 여인의 신음소리는 간통죄의 증거로 쓸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서부지법 신진화 판사는 9월19일 간통 혐의로 기소된 김모(48 · 여)씨와 내연남 임모(54 · 공무원)씨에게 "공소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이 판결은 간통죄에 대한 위헌 제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간통 혐의와 관련된 증거판단을 엄격히 한 판결이어 주목된다.1981년 11월 서모씨와 결혼한 김씨는 2006년 9월28일 오전 10시50분경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임씨와 간통한 혐의로 임씨와 [형사] "애인 사이도 허용범위 넘어 E메일 보면 안 돼" 여자친구에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자신이 그 친구에게 남긴 E메일을 읽어볼 수 있도록 허용했더라도 허용 범위를 넘어 다른 E메일까지 읽어 보아선 안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3부(주심 김황식 대법관)는 9월20일 허락없이 자신의 E메일을 읽어 보았다며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를 고소했다가 무고 혐의로 기소된 조모(34 · 회사원)씨에 대한 상고심(2007도4450)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 조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조씨는 2004년 6월부터 2006년 1월까지 약 1년 6개월간 김모(여)씨와 교제하면서 [산재] "회사 총무팀장이 대표이사 빙모 장례식서 조문객 맞다가 숨졌으면 산재" 회사 총무팀장이 대표이사의 빙모 장례식장에서 조문객을 맞는 등 장례절차를 총괄 진행하다가 간질 발작이 재발돼 숨졌다면 업무상재해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14부(재판장 신동승 부장판사)는 10월4일 숨진 A씨의 어머니가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2006구합42037)에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2002년 10월 A사에 입사해 2004년 9월1일부터 총무팀장을 맡아 온 B씨(사망당시 40세)는 2006년 4월 이 회사 대표이사의 빙모이자 영화 [형사] "실랑이 벌이다가 승합차에 남자 매단 채 출발해 숨지게 해…상해치사 유죄" 30대 여자가 알고 지내는 40대 남자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남자가 '문을 열라'며 무쏘 승합차에 매달렸음에도 승합차를 그대로 출발시켜 남자가 도로에 떨어져 숨졌다. 여자의 죄책은 어떻게 될까.법원은 상해치사죄라며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피고인은 "생명 및 성폭력에 대한 침해행위를 방위하기 위한 정당방위 또는 야간, 기타 불안스러운 상태 하에서 공포, 경악, 흥분 또는 당황으로 인한 과잉방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형을 감경 또는 면제할 수 있는 단순한 과잉방위로만 인정했다.형법 21조에 따르면 [민사] "방화범으로 오해받아 팔 부러지고 파출소 연행…국가가 위자료 400만원 주라" 트럭에 방화하는 것으로 오해받아 경찰관에게 제압되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이 부러지고 불법체포돼 파출소로 연행된 40대 여성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내 400만원의 손해배상을 받게 됐다.대법원 제2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9월21일 경찰관의 불법행위로 오른쪽 팔이 부러졌다며 황모(47 · 여)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2006다57568)에서 국가의 상고를 기각, "국가는 황씨에게 40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이 황씨를 체포할 당시 경찰관들이 추측과 의심만으로 황씨 [교통] "병원까지 같이갔다가 문 닫혔다고 그냥 갔으면 뺑소니" 아파트 내 횡단보도를 건너던 10세 아이를 친 30대 회사원이 약국에 데려가 약을 발라주고 병원에까지 갔으나 병원문이 닫혀 있자 피해 어린이의 전화번호만 챙기고 그대로 헤어진 경우 뺑소니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9월21일 아파트 내 횡단보도에서 아이를 치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로 기소된 김모(31 · 회사원)씨에 대한 상고심(2007도5549)에서 김씨의 상고를 기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교통사고 직후에 피해자를 약국 [산재] "자신의 승용차로 출근중 교통사고로 숨져…업무상 재해 아니다" 근로자가 자신의 승용차로 출근하다가 교통사고로 숨진 경우 업무상재해가 아니라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이는 종전의 대법원 판례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대법원은 그러나 공무원이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에 의해 출 · 퇴근 중 발생한 사고로 재해를 입은 경우 공무상 재해로 인정하고 있어 출퇴근 재해의 업무관련성을 둘러싼 일반 근로자와 공무원과의 다른 판단을 놓고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대법원은 1993년 6월29일에 선고된 92누19309판결에서 "운행이 연기된 전용열차 대신 일반열차를 타고 숙소로 복귀하던 군무원이 열차 승강 [민사] "감정평가사가 임야를 대지로 착각, 부실 감정…배상해야" 감정평가사가 임야를 대지로 착각해 실제보다 가격을 높게 잘못 감정했다면, 이 가격을 기준으로 임야를 비싸게 낙찰받은 사람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법원은 그러나 낙찰자에게도 대상 임야의 실제 현황과 가치에 대해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잘못을 물어 감정평가사의 책임을 70%로 제한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13부(재판장 한정규 부장판사)는 8월23일 강제경매를 통해 임야 등을 낙찰받은 A씨가 감정평가사가 감정을 잘못해 손해를 보았다며 감정평가사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2006가합7882)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행정] "주택가 골프연습장 불허 정당" 인근에 초등학교 등이 있는 주택가 주변에 골프연습장을 짓지 못하도록 한 구청 결정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5부(재판장 김의환 부장판사)는 10월2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택가에 골프연습장을 지으려고 건축허가 신청서를 냈다가 반려당한 A사 등 두 회사가 이를 취소해 달라며 서울 영등포구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2007구합1477)에서 "피고의 건축허가신청 반려처분은 정당하다"며,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골프연습장에서 발생하는 예측소음도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의 생활소음 규제 [민사]"윤락행위 선불금 대출 돌려받지 못해" 윤락행위 알선을 위한 선불금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면서 주점 여종업원에게 빌려 준 돈은 돌려받지 못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9월20일 파산자인 S신용협동조합이 대출금을 갚으라며 주점 여종업원 K(34)씨와 K씨가 일했던 업소 주인 등을 상대로 낸 상고심(2007다16186)에서 원고의 상고를 기각,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S신협은 대출금이 K씨의 윤락행위를 권유 · 유인 · 알선하기 위한 선불금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도, 고율의 이자를 상환받을 [교통] "호흡측정 0.064%, 혈액채취 0.045%…음주운전 유죄" 호흡측정기에 의한 음주측정 결과는 혈중알콜농도 0.064%였다. 운전자의 요구로 호흡측정 3시간후 혈액을 채취해 운전당시의 혈중알콜농도를 추정해 보았더니 0.045%가 됐다. 이 운전자는 유죄일까, 무죄일까. 도로교통법상 혈중알콜농도 0.05% 이상이어야 처벌된다.대법원 제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9월20일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모(34)씨의 상고심(2007도5907)에서 김씨의 상고를 기각, 벌금 50만원의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같은 경우 호흡측정기에 의한 음주측정결과를 믿을 수 있다고 판단한 원심을 그대로 인용 이전이전이전451452453454455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