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가 직접 수행한 특허 발명 33가지
변리사가 직접 수행한 특허 발명 33가지
  • 기사출고 2009.01.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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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리사회, '억만장자가 되기 위한…' 출간
할아버지, 할머니 이름은 잘 모르지만 TV나 만화영화에 나오는 수십개의 몬스터와 마법이름을 줄줄 외우는 것이 요즘 어린이들이다. 여기에 착안해 몬스터나 마법 이름 대신 한자를 접목한 방식으로 대박을 터뜨린 상품이 있다. '마법천자문'이 그것이다. 이 책은 2008년까지 모두 16권이 발행됐고, '마법급수' '퀴즈천자문' 등 파생도서를 포함해 약 1000만부가 판매돼 5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몇 해 전 국내에서 생산되는 6개월 이하의 영아용 분유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출돼 충격을 준 적이 있다. 사카자키균은 대장균의 일종으로 생후 1~2개월의 신생아나 2.5kg 저체중아에게는 치명적인 균이다. 그러나 섭씨 75°C로 가열하면 수초 안에 죽는다. 여기에 착안해 평소에는 흰색이었다가 사카자키균을 죽일 수 있는 온도가 되면 파란색으로 변하는 젖병이 나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발명자는 새내기 엄마 김세희씨. 아이에 대한 사랑과 간단한 아이디어가 많은 어머니의 걱정을 덜었다.

◇억만장자가 되기 위한 33가지 ...
대한변리사회가 발명과 특허를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한 '억만장자가 되기 위한 33가지 아이디어'를 펴냈다. 33인의 저명한 변리사들이 자신들이 직접 참여한 특허출원이나 디자인 등록, 지적재산권 침해 방어에 대한 생생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양파즙시장의 블루오션을 개척한 옥반 양파즙 ▲군부대 매점을 점령한 발뒤꿈치 보호대 ▲허리 사이즈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숨 쉬는 바지 등 기발한 발명품이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되는 과정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변리사회 이상희 회장은 "과거 독립운동을 하던 심정으로 33인 저술 프로젝트를 계획했다"며, "이 책을 통해 일반인들은 물론, 청소년들이 특허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식재산의 중요성과 함께 변리사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서문에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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