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부패방지위원장에 정성진 한국법학원장
새 부패방지위원장에 정성진 한국법학원장
  • 기사출고 2004.08.28 12: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검 중수부장 등 역임한 특수부 검사 출신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이남주 전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공석이 된 부패방지위원장(장관급)에 검사 출신의 정성진 한국법학원 원장을 임명했다.

정찬용 인사수석은 정 위원장의 기용과 관련, "대구지검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 검찰내 주요 보직과 형법학 교수 등을 역임한 형법전문가로서 대학 경영에도 성공했고, 국민대 총장 재직시에는 성공한 CEO 총장으로 평가받았다"며, "고의공직자비리조사처 신설 추진 등으로 새로운 지평을 맞고 있는 부패방지위원회를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필=사법시험 2회에 합격해 검찰에서 대검 중수부 과장, 서울지검 특수부장, 대검 중앙수사부장 등을 거친 특수부 검사 출신이다.

대검 중수부장으로 있을 때인 지난 1993년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때 부인이 상속받은 재산 신고액이 60여억원에 이르러 논란이 일자 곧바로 사표를 내고 검찰을 떠났다.

이후 국민대 총장이 돼 건실한 재정을 유지하고, 학내 분규를 잠재우는 등 성공한 총장으로 평가받는다. 국민대 교수로 있으면서 지난 1월부터 한국법학원을 이끌어 왔다.

부인 서신덕씨와의 사이에 2남 1녀.

▲경북 영천(64) ▲서울대 법대 ▲사시 2회 ▲제주지검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법무부 법무실장 ▲대구지검장 ▲대검 중수부장 ▲국민대 법대 교수 ▲중앙선관위원 ▲국민대 총장 ▲한국법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