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의 눈
디케의 눈
  • 기사출고 2008.05.1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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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변호사, 도서출판 궁리
검사 출신인 금태섭 변호사가 법의 눈을 통해 본 세상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디케의 눈'이 책 제목으로, 디케(Dike)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이다. 두건으로 눈을 가린 채 한 손엔 저울을, 또 한 손엔 칼을 들고 있어 더욱 유명하다.

◇디케의 눈
금 변호사는 LA에서 상점을 운영하며 손님으로 온 흑인소녀를 강도로 잘못 알고 쏘아 죽인 두순자씨 사건, 맥도날드에서산 커피를 실수로 쏟아 화상을 입은 할머니가 받아 낸 24억원의 손해배상 판결 등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법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디케가 눈을 가린 이유가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기 위한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가면서.

독자 입장에선 막연히 알고 있었던 사건의 법적인 궁금증이 풀리는 것에 무릎을 치게 된다.

금 변호사는 현역 검사시절 한 일간지에 '수사 제대로 받는 법'을 연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디케의 눈'은 그 때 못다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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