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합격자 발표가 나온 제12회 변호사시험의 전국 로스쿨별 합격자 현황이 공개되었다. 모두 1,725명이 합격한 12회 변시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낸 로스쿨은 145명이 합격한 서울대 로스쿨. 이어 연세대 로스쿨 122명, 고려대 로스쿨 116명의 순서로 많은 합격자를 냈으며, 경북대 로스쿨(110명), 성균관대 로스쿨(106명), 부산대 로스쿨(101명)도 100명 이상의 합격자를 낸 '빅 6' 로스쿨에 들었다.

각 로스쿨별 합격자 수엔 올해 로스쿨을 졸업한 12기뿐만 아니라 이전에 로스쿨을 졸업한 기졸업생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12회 변시의 12기 응시자는 1,597명으로, 이중 1,136명이 합격해 응시자 대비 71.1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또 12회 변시에 응시한 최고참 기수는 4명이 응시해 1명이 합격한 3기다.

로스쿨별 응시자 대비 합격율은 12기를 포함해 모두 178명이 응시해 145명이 합격한 서울대 로스쿨이 81.46%로 전국 25개 로스쿨 중 1위를 차지했다. 80%가 넘는 합격률도 서울대 로스쿨이 유일하다.

이어 153명 응시에 116명이 합격한 고려대 로스쿨과 응시자 165명 중 122명이 합격한 연세대 로스쿨이 순서대로 75.82%, 73.94%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2, 3위를 차지했다. 또 중앙대 로스쿨이 73명 응시에 53명이 합격, 합격률 72.60%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전국 11개 로스쿨에서 전체 응시자 대비 합격률 52.99%보다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에 이어 서강대(66.67%), 성균관대(66.25%), 한양대(62.50%), 이화여대(62.16%), 한국외대(57.33%), 서울시립대 로스쿨(54.55%)의 순서로 합격률 'TOP 10'에 들었다. 그러나 14개 로스쿨은 평균 합격률 52.99%보다 합격률이 낮았으며, 5개 로스쿨은 합격률이 30%대에 그쳤다.

이번 12회 변시엔 로스쿨 12기부터 3기까지 10개 기수에서 합격자가 나왔으며, 전체 합격자 1, 725명의 65%가 넘는 1,136명이 합격한 12기에 이어 11기에서 309명, 10기에서 139명이 합격했다.

선택과목별 합격자는 국제거래법을 선택한 응시자가 가장 많은 844명 합격했으며, 이어 환경법 425명, 국제법 160명, 경제법 136명의 순서로 많은 합격자를 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