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타임즈 특집=Rising Stars 2023] 서재희 변호사
[리걸타임즈 특집=Rising Stars 2023] 서재희 변호사
  • 기사출고 2023.05.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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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사, 김앤장, 사시 48회

리걸타임즈가 기업법무 시장의 차세대 주자 97명을 선정, '2023 Rising Stars of Korean Law Firms' 특집으로 조명합니다. 한국 로펌의 미래를 이끌 97명의 다양한 전문성과 업무사례, 클라이언트 평가 등 그들의 돋보이는 프로필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다년간 검사로 활동한 후 김앤장에 합류한 서재희 변호사는 특히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가 개시되는 위기상황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핸드폰 저장 수십만 건 자료 압수대상에서 제외시켜

각종 분쟁 해결의 성패로 이어지는 포렌식 수사에 대한 대응이 대표적인 분야로, 그는 최근 사모펀드와 그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대표이사의 휴대폰이 압수된 사건에서, 핸드폰에 저장된 수십만 건의 자료를 압수대상에서 제외되게 함으로써 무혐의 처분을 받아냈다. 의뢰인의 요청으로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의 압수수색과 압수물 선별과정에 모두 참여했던 서 변호사는 "영장에 기재된 혐의사실과 관련성이 없거나 기간이 맞지 않는 자료들에 대해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여 압수대상에서 제외되게 했다"며 "휴대폰 등이 압수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압수물 선별 절차에 참여해 별건 정보나 범죄 혐의와 관련이 없는 민감한 정보 등은 제외되게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래야 추가수사로 이어지는 위험 등을 차단할 수 있다는 주문이다.

◇서재희 변호사
◇서재희 변호사

서 변호사는 자동차회사, 투자은행, 유통 대기업은 물론 게임회사, 바이오 기업, 선박회사, 의약품회사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다수의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다양한 분쟁 및 자문사건을 수행하며, IT 전문성을 살려 영업비밀침해사건 등 기술 기반 중소기업, 벤처회사들의 사건에도 많이 관여하고 있다.

또 방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소대리 등 공격에도 능하다는 평. 피해자인 화장품회사를 대리하여 '혐의없음' 불기소 된 사건에 항고를 제기, 고검에서 재기수사명령을 받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가해회사 대표가 기소되게 한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