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In] '공익활동 제고' 로펌-공익단체 협력방안은?
[로펌 In] '공익활동 제고' 로펌-공익단체 협력방안은?
  • 기사출고 2023.04.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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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로펌 공익네트워크 라운드테이블 개최

국내 12개 로펌이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로펌공익네트워크'가 4월 24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에서 '2023 상반기 로펌공익네트워크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라운드테이블로 연계된 공익지원 현황 및 앞으로의 방향'. 지금까지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로펌과 연결되었던 공익단체들의 현황을 공유하고, 단체와 로펌 간의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행사에는 난민인권센터, 나눔과나눔,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 등도 참석했다.

◇로펌과 공익단체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3 상반기 로펌공익네트워크 라운드테이블'이 4월 24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에서 열렸다. 로펌공익네트워크엔 모두 12개 로펌이 참여하고 있다.
◇로펌과 공익단체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3 상반기 로펌공익네트워크 라운드테이블'이 4월 24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에서 열렸다. 로펌공익네트워크엔 모두 12개 로펌이 참여하고 있다.

사단법인 나눔과 이음의 민일영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나눔과 이음의 서유진 변호사가 2017년부터 시작된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난민인권센터의 김연주 변호사가 2017년 8월부터 난민인권센터와 로펌공익네트워크가 함께 해 온 정기회의와 난민소송 등 법률지원, 세미나, 난민법률지원 보고회, 제도개선 활동 등에 대해 발표했다. 공익사단법인 정의 송윤정 변호사는 난민법률지원에 있어서 각 당사자의 역할과 관계, 협력이 가능한 지점에 대해 발표했다.

나눔과나눔 박진옥 상임이사는 사단법인 나눔과나눔의 무연고 사망자 장례 및 공영장례 관련 활동을 소개하고 현장 활동가와 로펌의 연대와 협업에 대해 발표했다. 박 이사는 특히 로펌이 공익단체를 견인(牽引)하지 않고, 추동(推動)하는 역할을 했던 것이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화우공익재단 홍유진 변호사는 로펌에서 진행해 온 홈리스 지원단체들과의 다양한 협력사업에 대해 안내했다.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의 김시연 활동가는 '청소년주거권에 대한 설명과 단체의 활동 방향'에 대해 발제하고, 현장에서 경험이 쌓인 공익법률활동가들과 좀 더 다양한 연대 활동의 기회를 요청했다. 재단법인 동천의 권영실 변호사는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과의 활동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외에도 이날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변호사와 공익단체 관계자들은 단체와 로펌공익네트워크의 결합이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공익사단법인 정의 송윤정 변호사는 "로펌공익네트워크의 라운드테이블은 공익활동에 관심이 많은 변호사들과 현장에 있는 지원 단체와 함께 현황을 공유하고, 고민을 나누는 소중한 행사인데 올해는 지난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연계된 단체와의 공익지원 현황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펌공익네트워크는 로펌의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해 2016년 출범했다. 현재 법무법인 광장,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대륙아주, 법무법인 동인, 법무법인 로고스, 법무법인 바른,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원, 법무법인 율촌, 법무법인 지평,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화우 등 12개 로펌이 참여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