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생 등 40명 "아 · 태 잼버리" 참가
소년원생 등 40명 "아 · 태 잼버리" 참가
  • 기사출고 2004.08.0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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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나라 1만5000여 청소년과 친목, 우정 다져
소년원 학생들이 세계 50여 나라 청소년들과 어울리며 우정의 시간을 갖는다.

법무부는 한국스카우트연맹 주최로 강원도 고성군의 세계잼버리 수련장에서 개막되는 '제24회 아시아 · 태평양 잼버리 및 제11회 한국잼버리'에 소년원 학생 및 교사 등 40명이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5일 개막되는 이번 행사는 '나눔과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스카우트대원과 지도자, 소외계층 청소년 등 각국에서 1만5000명이 참가하며, 개 ·폐영식, 국제의 밤 등 전체행사와 ▲레포츠 ▲모험 ▲해양 ▲산악 ▲생태탐방 ▲교양 활동 등 6개 과정으로 나뉘어 8월 11일까지 6박 7일간 계속된다.

고봉정보통신중학교 김모군은 "국제적인 행사에 참가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무척 기대도 되고 흥분된다"며 "국내외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고, 모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내 자신을 돌아보는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그동안 5회에 걸쳐 230여명의 소년원 학생과 지도교사들이 아·태 및 세계잼버리 등 국제 야영대회에 참가해 왔으며, 매년 300여명의 소년원 학생들이 대덕소년원에 설치된 소년원 학생 야영훈련장에서 스카우트 교육과정을 이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