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재계의 BTS 되자' 약속 지킨 피터앤김
'국제중재계의 BTS 되자' 약속 지킨 피터앤김
  • 기사출고 2023.04.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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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GAR 30' 이어 '올해의 국제중재 로펌상' 수상

"K-팝 그룹, BTS가 전 세계를 석권했듯이 국제중재시장의 BTS가 되는 게 꿈입니다."

3년 전인 2020년 1월 서울 강남 트레이드타워의 탑클라우드52에서 진행된 법무법인 피터앤김(Peter & Kim)의 오프닝 기념행사에서 국제중재 전문가인 피터앤김의 김갑유 대표변호사는 이렇게 피터앤김의 포부를 밝힌 적이 있다.

3년이 더 지난 3월 30일 저녁 프랑스 파리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23년 GAR 시상식(GAR Awards) 행사장. 3년 전 피터앤김 오프닝 리셉션에서의 다짐을 확인하듯 피터앤김이 3년 연속 'GAR 30'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1년간 국제중재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로펌에 수여하는 '올해의 국제중재 로펌상(International Arbitration Practice that Impressed)'을 수상했다.

◇법무법인 피터앤김이 3월 30일 파리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23년 GAR Awards에서 '올해의 국제중재 로펌상'을 수상했다. 앞줄 왼쪽부터 시상대에 올라 상패를 받고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는 피터앤김의 방준필, 김갑유, 제임스 모리슨 변호사.
◇법무법인 피터앤김이 3월 30일 파리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23년 GAR Awards에서 '올해의 국제중재 로펌상'을 수상했다. 앞줄 왼쪽부터 시상대에 올라 상패를 받고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는 피터앤김의 방준필, 김갑유, 제임스 모리슨 변호사.

국제중재 분야 전 세계 30대 로펌을 의미하는 'GAR 30' 선정은 피터앤김이 월드클래스 국제중재 로펌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쾌거로, 피터앤김은 2021년 세계 26위, 2022년 세계 16위에 이어 올해 세계 21위로 선정됐다. 

또 '올해의 국제중재 로펌상' 수상은 지난해 ICSID에서 판정을 받은 론스타와 한국 정부와의 투자자중재(ISDS)에서 한국 정부를 대리해 청구액 50억 달러의 대부분을 방어하고, 포스코건설과 게일 인베스트먼트와의 25억 달러(한국돈 약 3.3조원) ICC 중재에서 포스코 측을 대리해 청구액 전부를 물리친 성과 등이 평가를 받았다고 GAR이 밝혔다. GAR는 유로-아시안 부티크(Euro-Asian boutique)인 피터앤김이 단지 3년 전에 출범했지만, 이미 'GAR 30'에 입성했음은 물론 론스타 ISDS, 게일 인베스트먼트 중재 케이스를 포함해 지난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끈 승소사례 중 다수의 사건을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피터앤김의 'GAR 30' 선정은 아시아 로펌 중 유일한 성과이며, '올해의 국제중재 로펌상' 수상도 한국 로펌으로는 처음이다.

피터앤김 서울사무소의 김갑유 대표변호사와 방준필 시니어 외국변호사는 피터앤김의 제임스 모리슨(시드니 사무소), Charis Tan(싱가포르 사무소), 콘스탄틴 크리스티 변호사(제네바 사무소)와 함께 이날 시상식 무대에 올라 직접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갑유 변호사와 방준필 외국변호사는 2011년에도 GAR로부터 '올해 최고의 승소판정상(Win of the Year)'을 받은 적이 있다.

'GAR 30'은 대리인으로 한 해 동안 진행한 국제중재 사건의 수와 히어링 진행 횟수, 소속 변호사가 중재인으로 선임되어 진행하고 있는 사건의 수, 진행 중인 중재사건의 총 청구금액, 후즈 후 리걸(Who's Who Legal)에 등재된 유명 변호사의 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한다. 다음은 1위부터 30위까지 2023년 'GAR 30' 명단이다.

1. King & Spalding
2. White & Case
3. Freshfields Bruckhaus Deringer
4. Quinn Emanuel Urquhart & Sullivan
5. Herbert Smith Freehills
6. Clifford Chance

7. Three Crowns
8. Gaillard Banifatemi Shelbaya Disputes
9. Debevoise & Plimpton
10. Baker McKenzie
11. Dentons
12. Squire Patton Boggs
13. Reed Smith
14. Hogan Lovells
15. Dechert
16. Jones Day
17. Gibson Dunn & Crutcher
18. Wilmer Cutler Pickering Hale and Dorr
19. DLA Piper
20. Curtis Mallet-Prevost Colt & Mosle
21. Peter & Kim
22. Eversheds Sutherland
23. Norton Rose Fulbright
24. Latham & Watkins
25. Lalive
26. Shearman & Sterling
27. Clyde & Co
28. Linklaters
29. CMS
30. Covington & Burling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