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펌] HSF 거쳐 H&H Lawyers에 합류한 최희영 변호사
[해외로펌] HSF 거쳐 H&H Lawyers에 합류한 최희영 변호사
  • 기사출고 2023.04.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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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부동산 개발 자문 단골

Herbert Smith Freehills(HSF) 시드니 사무소에서 약 4년간 근무한 후 올 초 H&H Lawyers에 합류한 최희영 호주변호사는 호주에서 태어난 호주 교포 2세 출신 변호사다. 원래의 꿈은 의사였으나 대학에 진학할 당시 캔버라엔 의대가 없어 시드니로 유학을 가야 했는데, 보수적인 성격의 아버지가 반대해 캔버라에 있는 호주국립대(ANU)에서 Commerce와 Law를 복수 전공해 2014년 호주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주된 업무분야는 부동산 개발과 시행, 거래 등에 관해 자문하는 부동산 분야다. 호주 정부기관과 글로벌기업 등을 상대로 호주 국내외의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다양한 법률자문을 제공해왔으며, 변호사가 되기 전 부동산개발회사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 고객의 상업적 니즈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이를 계약서 등에 잘 녹여낸다는 평.

◇최희영 호주변호사
◇최희영 호주변호사

HSF에 있을 때 호주의 글로벌 테크기업이 시드니 중앙역 인근에 짓는 오피스타워 개발 및 리스 거래에 관해 자문한 것이 대표적인 업무사례로 소개된다. 또 다국적 투자은행과 금융회사의 아시아 지역 개발 및 임대차 관련 자문 등 다양한 업무사례가 축적되어 있으며, H&H Lawyers로 옮겨선 중국 클라이언트나 포스코, 삼성 등 한국기업에 대한 자문이 많다고 말했다.

부동산 자문하는 홍일점 변호사

한국계 호주변호사 중에서 대규모 부동산 개발이나 거래에 관련된 자문을 하는 여성 변호사는 최 변호사가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최 변호사는 "부동산 분야를 주요 업무분야로 선택한 데는 캔버라에서 부동산 개발 관련 사업을 하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며 "호주에서의 부동산 투자나 개발과 관련해 한국기업들에게 자문할 때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약 10년의 변호사 경력이 쌓인 최 변호사는 호주한인변호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호주의 한인 법대생들을 대상으로 한 커리어 개발 행사에 패널로 참석해 발표하는 등 대외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