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 Firms to Watch 2023] '스타트업 자문 6년' 디라이트
[Law Firms to Watch 2023] '스타트업 자문 6년' 디라이트
  • 기사출고 2023.03.09 08: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캐나다 · 동남아 시장 개척 박차

올 1월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해 첫 타운홀 미팅에서 법무법인 디라이트의 변호사들은 '고객에 대한 극한 배려'와 'Creator 변호사' 등 4가지를 올해 특히 집중할 사업계획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하반기 이후 침체가 심화된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전년대비 20%에 가까운 성장을 이룩한 디라이트다.

2017년 4월 스타트업, 벤처기업 전문을 표방하며 출범한 디라이트가 설립 만 6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체 변호사가 3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올해 특히 주목되는 점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이다. 지난해 10월 신철희 캐나다 변호사를 영입해 캐나다 밴쿠버에 사무소를 연 디라이트는 올 초 법무법인 광장과 세종 동남아팀에서도 근무한 정종대 변호사를 영입, 한국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돕기 위해 베트남 사무소 개설을 준비 중에 있다. 조원희 대표변호사는 또 "유럽 쪽도 밴쿠버 사무소와 비슷한 방식으로 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견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데 대형 로펌들은 여러 제한이 있기 때문에 그 역할을 디라이트가 해보려고 한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프런티어 정신이 돋보이는 다양한 경력의 변호사들이 잇따라 합류, 디라이트의 인적 구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프런티어 변호사들 합류 주목

미국 로펌에 이어 삼성전자 해외법무팀 변호사, 유명 스타트업의 영업총괄 겸 법무총괄로 근무한 경력의 강한성 미국변호사, 카이스트 전기 ·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다가 서울대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가 된 김민혜 변호사 등이 꿈을 찾아 디라이트의 식구가 된 주인공들이며, 디라이트에서 활동하다가 핀테크 업체로 옮겼던 장정화 변호사도 얼마 전 다시 디라이트로 돌아왔다.

디라이트는 지난해 처음으로 황혜진 변호사 등 4명의 변호사를 파트너로 승급시킨데 이어 올 들어서도 최영재, 노경종, 조선희 3명의 변호사를 파트너로 승진, 발령했다. 또 안식월 제도를 도입, 올해 처음으로 안희철 변호사가 한 달간 안식월 휴가를 다녀왔다. 디라이트는 부티크 로펌의 운영과 관련해서도 여러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정착시키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