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테크] 엘박스,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선정
[리걸테크] 엘박스,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선정
  • 기사출고 2023.03.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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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 15억원 지원

지난 2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2022년 12월에 이루어진 180억원의 투자유치를 포함 모두 200억원의 시리즈 B 투자를 완료한 '판결검색 앱' 엘박스(lbox.kr)가 신용보증기금(KODIT)의 유망 스타트업 보증 제도인 '퍼스트펭귄'에 선정되었다고 3월 3일 밝혔다.

'퍼스트펭귄'이란 무리 중에서 처음 바다에 뛰어드는 펭귄처럼 현재의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기업을 의미하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제도로, 엘박스는 이번 퍼스트펭귄 선정으로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총 15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받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법률, 세무, 전문 경영컨설팅 서비스 등도 제공받게 되었다. 

◇엘박스가 신용보증기금의 유망 스타트업 보증 제도인 '퍼스트펭귄'에 선정되었다. 왼쪽은 이진 엘박스 대표, 우측은 이성재 신용보증기금 경기스타트업지점 지점장.
◇엘박스가 신용보증기금의 유망 스타트업 보증 제도인 '퍼스트펭귄'에 선정되었다. 왼쪽은 이진 엘박스 대표, 우측은 이성재 신용보증기금 경기스타트업지점 지점장.

2019년 창업한 엘박스는 각급 법원의 판결문, 참고문헌, 관련 뉴스 등을 일괄 검색할 수 있는 법률 데이터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3월 현재 약 200만 건의 판결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엘박스 관계자는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선정은 판결문에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기술을 가미하여 약 12,000명의 변호사가 이용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엘박스의 높은 성장성에 주목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데이터베이스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박스는 2021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프로그램인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선정되기도 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