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In] '광장 프렌형'과 '탈북 프렌제'의 6번의 만남 엔딩
[로펌 In] '광장 프렌형'과 '탈북 프렌제'의 6번의 만남 엔딩
  • 기사출고 2023.02.14 15: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무법인 광장, '프렌즈 3기' 마무리

지난 2월 9일 저녁. 서울 중구 한진빌딩 신관 1층 세미나실에 법무법인 광장의 변호사 11명과 탈북 대학생 11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지난해 8월 막을 올린 '광장 프렌즈 3기'의 엔딩파티에 참여한 것으로, 엔딩파티에 참여한 광장의 변호사와 탈북 대학생들은 저마다 소감을 나누고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활동 종료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광장의 프렌즈 사업은 편안하고 일상적인 만남을 통해 탈북 대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공익활동으로, 지난 2018년 처음 시작되어 이번에 3기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일대일로 짝을 지어 그동안 '자유데이트'와 주제에 맞춰 사진을 함께 찍는 '미션데이트' 등 모두 5번의 만남을 가졌다.

◇2월 9일 한진빌딩에 위치한 법무법인 광장 세미나실에서 '광장 프렌즈 3기'의 엔딩파티가 열렸다. 프렌형인 광장의 한 변호사가 프렌제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2월 9일 한진빌딩에 위치한 법무법인 광장 세미나실에서 '광장 프렌즈 3기'의 엔딩파티가 열렸다. 프렌형인 광장의 한 변호사가 프렌제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광장 프렌즈 3기에 '프렌형'(Friend兄)으로 참여한 윤경섭 변호사는 "프렌제(Friend弟)와 함께 전시회와 영화를 관람하고 산행도 나가며 깊은 친밀감이 생기게 됐다"며 "광장 프렌즈 3기 활동은 종료되었지만, 프렌제와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으며 언제나 편하게 의지할 수 있는 형이 돼주고 싶다"고 말했다.

탈북 대학생들도 각각 "북한에서 와서 고독이 가장 힘들었는데 제게도 멋진 형이 생겨 행복했다", "변호사를 꿈꾸고 있는데 여러 조언을 들으며 감사했고 동기를 얻는 시간이었다", "변호사님이 아니라 친한 언니를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 매번 늘 편하고 따뜻했다" 등의 고무적인 피드백을 전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