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변호사회장 선거, 김정욱 회장 연임 성공
서울변호사회장 선거, 김정욱 회장 연임 성공
  • 기사출고 2023.01.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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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톡 등 법률플랫폼 엄정 규제 예상

1월 30일 서울 소공동의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서울지방변호사회 제97대 회장 선거에서 김정욱(43) 직전 회장이 당선되어 연임에 성공했다. 변호사시험 2회 출신인 김정욱 신임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총 투표수 1만 652표 중 51.37%인 5,472표를 얻어 윤성철 후보(사시 40회)를 593표 차이로 이겼다.

2년간 서울변호사회를 이끈 김 회장이 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그동안 서울변호사회가 추진해온 주요 정책이 새 집행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특히 법률플랫폼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천명해 온 만큼 로톡 등 사설 플랫폼에 대한 엄정한 규제가 예상된다. 김 회장은 이외에도 ▲주식회사 준법지원인 확대 및 업무지정감사제 도입 ▲국회 출신 변호사 및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대관업무 담당 부서 신설 ▲대법원 전자소송사이트와 연동해 사건관리서비스 개편 ▲국선보수 증액, 공공성이 강한 업무 분야에서의 변호사 보수 부가세 감면 추진 등 변호사 보수 현실화 ▲'출산-육아 바우처' 지급 ▲로이어스카드 제휴 확대 ▲'나의 변호사'와 법원 전자소송, 법무부 형사사법포털 연동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1월 30일 진행된 서울지방변호사회 제97대 회장 선거에서 김정욱 직전 회장이 당선되어 연임에 성공했다.
◇1월 30일 진행된 서울지방변호사회 제97대 회장 선거에서 김정욱 직전 회장이 당선되어 연임에 성공했다.

이날 회장에 취임한 김 신임 회장은 부회장에 이재헌, 조순열, 권대현, 김승현, 김미현 변호사를 지명했다. 또 제1총무이사에 박병철, 제2총무이사에 김은산, 재무이사에 황성호, 사업이사에 백호석, 국제이사에 김민석, 하채은, 법제이사에 김기원, 법제정책 이사에 이영준, 회원이사에 송효석, 기획이사에 최재윤, 공보이사에 이윤우, 교육이사에 하서정, 인권이사에 정병욱, 관리이사에 진시호, 윤리이사에 김상희 변호사를 각각 지명했다.

회장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감사 선거에선 입후보자 숫자가 감사의 정수를 초과하지 않아 강성민(변시 4 회), 이재용 후보(사법연수원 13기)가 각각 무투표 당선됐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