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제21회 우수변호사 선정
변협, 제21회 우수변호사 선정
  • 기사출고 2022.12.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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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석, 김경은, 김재련, 박문학, 태원우 변호사

고민석(변시 5회), 김경은(변시 4회), 김재련(사시 42회), 박문학(사시 48회), 태원우(사시 42회) 변호사가 제21회 우수변호사로 선정되어 12월 26일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변협은 ▲정의 · 인권 ▲법률제도 향상 ▲모범적 변론 ▲법률문화 발전 ▲공익활동 등의 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변호사들을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변호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21회 우수변호사로 선정된 고민석, 김경은, 김재련, 박문학, 태원우 변호사가 12월 26일 열린 시상식에서 이종엽 대한변협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1회 우수변호사로 선정된 고민석, 김경은, 김재련, 박문학, 태원우 변호사가 12월 26일 열린 시상식에서 이종엽 대한변협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변협에 따르면, 고민석 변호사는 러시아와 CIS국가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한 러시아어권 외국인 및 고려인과 러시아어로 소통하면서 한국 체류 시 발생하는 법률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국내에 체류 중인 카자흐스탄 국인들을 대상으로 생활법률(임대차, 근로계약, 체류 등) 강의를 통해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러시아어권 외국인들이 자주 접하는 법률문제를 담은 '한국생활법률안내서'를 러시아어로 집필, 책자로 제작하여 재외공관 및 관련 단체에 기증하고, 안내서를 애플리케이션(LIFE IN KOREA)으로 개발하여 기초 법률상식 및 신청서, 계약서 등 표준 양식을 자국 언어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주한 러시아어권 외국인들의 법률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는데 앞장선 공적이 인정된다.

김경은 변호사는 사건기록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적극적인 변론 활동의 노력으로 다수의 무죄 또는 일부 무죄 판결을 이끌어 냈다. 사회적 이슈가 되는 사건에 대한 법률해석과 제도적 보완점, 청년변호사로서의 업무 소감과 개선되어야 할 법률제도 등을 언론 인터뷰 및 회보를 통해 공유하는 등 법률문화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적이 인정된다.

김재련 변호사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권리회복에 앞장서고 의미있는 젠더 관련 판결을 이끄는 등 법조계 성인지 감수성 향상에 이바지한 공적이 인정된다. 성폭력 사건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법률지원과 위력 성폭력 사건 가해자 측의 2차 가해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음으로써 피해자 신원 누설 등 2차 가해에 대한 사회적 경종을 울리고, 이혼 후 면접교섭 기회를 악용하여 미성년 자녀를 돌려보내지 않은 사건을 '미성년자 약취유인'으로 고소, 무혐의처분에 항고, 항고기각결정에 재정신청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대리하여 부작위에 의한 미성년자 약취유인이라는 첫 대법원 판결(대법원 2021. 9. 9.선고 2019도16421)을 이끌어 냈다.

박문학 변호사는 부산 지역의 해사법원 설치를 추친하고 우리나라 해사법률서비스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 공적이 인정된다. 부산지방변호사회 산하 해사법원설치추진특별위원회(이하 '해추위')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학계, 해양산업계, 관련 공공기관 등을 직접 방문하여 해사법원 설치를 바라는 여론 형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였고, 한진해운이 파산하였을 때 영세업체의 권리 보호를 위한 회생절차 설명회를 개최·강의하여 영세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

태원우 변호사는 국내에 거주 중인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법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북한이탈주민 법률상담 및 교육 등 법률지원에 나서는 등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인권 보호 활동에 헌신했다. 법무부, 통일부, 남북하나재단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하여 북한이탈주민 지원변호인제도를 출범시켜 법률지원 시스템 및 제도를 마련하고 정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공적이 인정된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