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봉사' 실천한 법조 4명, 법조봉사대상 받아
'사랑과 봉사' 실천한 법조 4명, 법조봉사대상 받아
  • 기사출고 2022.12.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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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법무사, 김수정 변호사, 최명근 사무관, 최정주 수사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법조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법조계에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법조협회가 2002년부터 매년 수여하는 법조봉사대상이 올해로 21회를 맞았다.

12월 26일 열린 시상식에서 구순 기념으로 2021년 카이스트에 인공지능분야 발전기금으로 20억원(현금 3억원, 부동산 17억원)을 기부한 김동명(91) 경기중앙지방법무사회 법무사, 사법연수원 재직 시부터 여성의 권익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20여년간 무료법률 상담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여러 활동을 활발하게 수행해온 김수정(52)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최명근(54) 법무부 교정본부 시설사무관, 최정주(49) 광주지검 검찰수사관이 각각 봉사상을 받았다.

◇왼쪽부터 제21회 법조봉사대상을 받은 김동명 법무사, 김수정 변호사, 최명근 시설사무관, 최정주 검찰수사관
◇왼쪽부터 제21회 법조봉사대상을 받은 김동명 법무사, 김수정 변호사, 최명근 시설사무관, 최정주 검찰수사관

최명근 사무관은 1988년부터 현재까지 총 454회 헌혈봉사를 했으며, 2001년에는 조혈모세포(골수, 말초혈) 기증을 등록했다. 아울러 중증노인요양시설 봉사활동, 촉법소년 대상 멘토링과 후원, 2016년 안양소재 장례식장에서의 응급환자 심폐소생술 등 봉사활동이 평가를 받았다.   

최정주 검찰수사관은 1993년부터 현재까지 총 104회 헌혈하고,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을 기부한 주인공이다. 2001년부터 여러 단체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해오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자살유발정보를 감시하고 신고하는 '지켜줌인' 활동도 하고 있다.

법조협회는 "수상자 4명은 오랫동안 묵묵히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온 법조계 종사자들로, 법조봉사대상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고 설명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