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Best Law Firms in Korea] 법무법인 김장리, 넥서스와 합병 2년째…시너지 확산
[2022 Best Law Firms in Korea] 법무법인 김장리, 넥서스와 합병 2년째…시너지 확산
  • 기사출고 2022.11.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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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김장리는 김흥한 변호사가 1958년 주춧돌을 놓은 한국 최초의 로펌 '이앤김'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김장리로 이름을 바꿔 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지금도 한국 1호 로펌의 전통과 두터운 고객 기반이 이어지고 있다.

◇최경준 대표변호사
◇최경준 대표변호사

이와 함께 최근 주목할 대목 중 하나는 올해가 M&A와 주주행동주의 관련 자문 등에 높은 전문성을 축적해온 구 법무법인 넥서스와 합친 합병 2년째 해라는 점이다. 넥서스는 김앤장 출신의 최영익 변호사가 약 20년간 이끌어온 코퍼릿 분야가 발달했던 중견 로펌으로, 김장리와의 합병 시너지가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헤지펀드 고객 자문 증가

최 변호사팀에선 급변하는 증시 상황으로 인해 외국 헤지펀드 고객들의 자문 수요가 증가한, 매우 바쁜 한 해였다고 2022년을 평가했다. 김장리에선 자본시장 규제와 공시 관련 기본적인 자문은 물론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영향 분석과 각 지배구조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제공하며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판단 및 의사결정 과정에 깊이 관여하고, 주주총회와 이사회 대응 등 기관투자자들의 주주권 행사에 관련된 자문을 활발하게 수행했다.

또 중국의 다자보험을 대리한 동양생명 인수 관련 ICC 국제중재 승소에 뒤이은 중재판정의 집행이 올해 수행한 주요 업무 중 하나로, 중재판정의 승인집행사건에서 승소한 김장리는 승소 당사자의 권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토대로 각종 강제집행절차에서 실효성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M&A 등 기업법무의 전문가인 최경준 대표변호사와 춘천지법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을 역임한 최성준 변호사, 금융 전문인 김수창, 제강호 변호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을 역임한 송무 전문의 이건웅 전 부장판사 등의 업무파일에서도 다양한 업무사례가 보고되는 가운데 특히 임석진 미국변호사 등이 활약하는 크로스보더 M&A 거래가 주목을 끌고 있다.

日, 베트남 합작법인 설립 많아

홍콩계 컨소시엄 투자자를 대리한 유니콘 기업인 당근마켓에 대한 총 투자규모 1,800억원의 시리즈 D 우선주 투자 자문, 홍콩계 펀드투자자인 Cambium Grove를 대리한 비바리퍼블리카 주식 인수거래에 대한 자문, 미국 벤처캐피탈사인 Big Basin Capital의 한국 법인 투자 및 엑시트 자문 등이 올해 김장리가 수행한 외자유치, 주요 인바운드 거래로 소개되며,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 합작투자에 관련된 거래는 특히 일본, 베트남에 진출하며 합작법인을 설립한 거래가 많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