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Best Law Firms in Korea] Skadden, 'M&A 파워하우스'…반도체 · 배터리 M&A 활약
[2022 Best Law Firms in Korea] Skadden, 'M&A 파워하우스'…반도체 · 배터리 M&A 활약
  • 기사출고 2022.11.1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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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든(Skadden)은 대형 M&A 거래를 많이 수행하는 'M&A 파워하우스'로 유명하다. 코퍼릿 로이어인 신현영 변호사가 이끄는 서울사무소에서도 단연 M&A 자문이 업무파일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스캐든은 2022년에도 다양한 M&A 자문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고 소개했다. 산업별로 보면 반도체와 배터리 관련 M&A에 대한 자문이 많았다.

고려아연의 Igneo 지분 인수 자문

스캐든은 지난 7월 고려아연이 미국의 전자폐기물 재활용 기업인 Igneo사의 지분 73%를 3억 3,200만 달러(우리돈 4,324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 자문했으며, SK 하이닉스가 90억 달러에 인텔의 낸드 메모리와 스토리지 사업을 인수할 때 SK 하이닉스를 대리한 로펌으로서 클로징 이후 계속되는 여러 이슈에 대해서도 자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현영 Skadden 서울사무소 대표
◇신현영 Skadden 서울사무소 대표

특히 배터리 업체 M&A에 대한 자문이 올해 돋보이는 부분으로, 스캐든은 배터리 공장 건설 및 운영과 관련한 미국 배터리 회사와의 조인트벤처, 미국내 배터리 회사에 대한 5억 달러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의 재벌회사에 자문하고 있다.

M&A 거래 중에서도 아웃바운드 딜의 비중이 높은 가운데 스캐든이 자문한 인바운드 딜로는 미국의 식품 및 주방기기 전문 그룹인 미들비(The Middleby Corporation)가 제빙기 및 슬러시, 소프트 아이스크림 제조기 사업에서 높은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아이스트로(Icetro)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미들비에 자문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인지도 부족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아이스트로가 이번 합병을 통해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캐든은 이외에도 미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이나 국제무역 및 공정거래 관련 미 정부의 다양한 규제에 대한 대응, 한국 기업이 관련된 국제소송과 중재 등의 사안에서도 미 본토의 변호사들과 연계해 여러 사건에서 한국 클라이언트를 대리하며 업무사례를 추가하고 있다.

자동차 에어백 집단소송 대리

스캐든은 한국의 한 은행에 러시아와 이란 제재에 관련된 자문을 계속해서 제공하고 있으며, 소송사건으론 수백만대의 한국산 자동차에 장착된 에어백 통제장치의 흠을 주장하는 10여개의 집단소송 대리가 대표적이다. 또 하나의 집단소송은 앤티록 브레이크 시스템의 흠을 주장하며 제기된 소송으로 스캐든은 두 사안에서 모두 한국의 대기업을 대리하고 있다. 스캐든은 우리은행을 대리해 AJ에너지가 제기한 80억 유로의 손해배상 소송을 완벽하게 막아내는 등 소송 쪽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