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Best Law Firms in Korea] Herbert Smith Freehills, 7년째 국제중재 'Band 1'…에너지 자문도 활발
[2022 Best Law Firms in Korea] Herbert Smith Freehills, 7년째 국제중재 'Band 1'…에너지 자문도 활발
  • 기사출고 2022.11.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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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bers & Partners와 Legal 500 Asia Pacific이 국제 로펌들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한국시장에서의 분쟁해결(dispute resolution and international arbitration) 분야 리그테이블에서 7년째 'Band 1'의 평가를 받는 로펌이 있다.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Herbert Smith Freehills)가 주인공으로, HSF의 명성은 구체적인 업무실적에서도 곧바로 입증된다.

파키스탄 수력발전 LCIA 중재 승소

HSF는 파키스탄 북부지역의 파트린드(Patrind) 수력발전소 사업과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와 대우건설 조인트벤처 회사를 대리해 파키스탄 국유회사를 상대로 2건의 LCIA 국제중재를 수행, 올 초 상대방 회사에 수백만 달러의 지급을 명하는 승소판정을 받아냈다. 또 인도에서의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관련 SIAC 중재에서 한국남동발전을 대리한 곳도 HSF로, HSF는 서울사무소 못지않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HSF 싱가포르 중재팀과의 협업을 통해 올 초 이자를 포함해 배상을 받아내는 승소를 거두었다.

◇Mike McClure Herbert Smith Freehills 한국 총괄대표
◇Mike McClure Herbert Smith Freehills 한국 총괄대표

건설분쟁을 포함한 국제중재에서의 활약이 HSF가 한국시장에서 가장 역점을 두어 자문하는 핵심 업무분야로, 한국 총괄대표인 Mike McClure와 지난해 5월 파트너로 승진한 김다나 뉴욕주 변호사겸 영국변호사가 분쟁 관련 업무를 많이 수행한다.

HSF는 국내 유명 생보사의 풋옵션 관련 국제중재에서도 대리인으로 나서는 등 다양한 분쟁사건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김다나 변호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진행된 제조물책임소송에서 삼성 측 주변호사(lead advisor)로 활동하고 있다.

분쟁해결 업무와 함께 HSF가 역량을 발휘하는 또 하나의 분야는 남경곤 변호사가 관련 팀을 이끌고 있는 프로젝트와 에너지 관련 자문이다.

포스코에 탄자니아 흑연 프로젝트 자문

HSF는 지난해 포스코가 탄자니아에서 흑연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Black Rock Mining의 지분 15%를 취득하는 거래에 자문했으며, 전기차(EV) 광물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관련해 한국과 글로벌 클라이언트들을 지원하고 있다.

업무가 늘어나며 HSF 서울사무소는 올 상반기 국제중재와 IP 전문가인 2명의 영국변호사를 서울사무소에 추가로 투입하고, 한국에서 채용된 변호사에게 내년 3월 런던사무소에서 트레이니(trainee) 과정을 밟게 하는 등 인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10월 현재 HSF 서울사무소의 전체 변호사는 6명. 2013년 서울사무소를 오픈 할 때와 비교하면 3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