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외국변호사 특집=김경석 미국변호사
[Special] 외국변호사 특집=김경석 미국변호사
  • 기사출고 2022.10.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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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변호사들과 협업…시너지 커"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크로스보더 M&A 팀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경석 뉴욕주 변호사는 2020년 7월 태평양에 합류하기 전 아놀드앤포터, 화이트앤케이스, 링크레이터스의 각 서울사무소에서도 근무한 오래된 경력의 코퍼릿 변호사로, 해외 PE와 국내 기업 등을 대리한 수많은 자문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로펌 근무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그는 외국 로펌을 포함한 약 20년의 로펌 근무 중 태평양에서 근무하는 최근 2년이 가장 바빴다고 할 정도로 굵직한 여러 케이스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자문

태평양이 협상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비롯해 베어링PEA의 PI첨단소재 인수, 칼라일의 투썸플레이스 인수, 인텔의 낸드 사업부 매각, 한국타이어의 캐나다 프라이슬리 인수, 티빙 투자유치 거래 등 주목할 여러 딜에서 김 변호사가 태평양 자문단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김경석 미국변호사
◇김경석 미국변호사

외국 로펌에 있을 때부터 해외 PE 등에 많이 자문해온 김 변호사는 "해외 PE 등 외국 투자자들이 한국에 투자하거나 한국 기업 등을 인수할 때는 한국법에 관한 자문이 많이 필요하고 한국 로펌이 관여할 수밖에 없는데, 태평양처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한국변호사들이 함께 투입되어 각각의 전문분야별로 한국법 자문을 제공하며 거래를 수행하니까 시너지가 매우 큰 것 같다"며 "해외 클라이언트들도 이러한 원스톱 서비스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태평양에서도 사실상 M&A에 특화된 해외로펌과의 합병이라고 부를 정도로 김 변호사의 합류가 태평양 M&A팀의 맨파워 강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고무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주재원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갔다가 미국에 남아 학교를 모두 마친 김경석 변호사는 존스홉킨스대를 나와 미시간 로스쿨(JD)을 졸업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