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외국변호사 특집=마이클 장 호주변호사
[Special] 외국변호사 특집=마이클 장 호주변호사
  • 기사출고 2022.10.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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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포함 세종서만 18년 근무

한국 로펌에서 근무하는 가장 오래된 호주변호사이자 가장 성공한 변호사 중 한 명인 마이클 장 변호사는 지금부터 20년 전인 2002년 처음 법무법인 세종과 인연을 맺었다. 호주의 '빅 3' 로펌 중 한 곳인 Allens 소속으로 세종에서 파견근무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파견근무는 2008년까지 이어졌고, 2008년부터 2년간 Allens로 돌아가 싱가포르 사무소에서 활동한 그는 2010년 아예 세종으로 옮겨 에너지와 인프라, 금융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맥쿼리가 인프라 펀드를 만든다고 해서 1년 정도 예상하고 세종에서 파견근무를 시작했는데, 25년이 넘는 전체 변호사 생활의 약 4/5를 한국 로펌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해상풍력 개발 등 제가 많이 자문하는 신재생에너지 쪽의 업무수요가 많아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마이클 장 호주변호사
◇마이클 장 호주변호사

호주 교포 2세로 호주에서 태어난 장 변호사는 멜버른대에서 회계, 재무와 법학을 공부하고 변호사가 되어 1996년 Allens 멜버른 사무소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탄소배출권 거래, 자문 두각

주된 업무분야는 에너지 등 인프라 프로젝트와 프로젝트 파이낸싱.

맥쿼리의 신재생에너지 회사인 GIG를 대리하여 울산에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자문한 것이 대표적인 업무사례로 소개된다. 이와 함께 한국 회사가 파푸아뉴기니, 스리랑카 등에서 REDD+ 탄소배출권 사업 등을 영위하는 사업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거래에 자문하고, 또 다른 회사가 직접 전력을 구입하는 PPA 계약 체결과 관련해 자문하는 등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탄소중립, RE100 관련 이슈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장 변호사가 자문한 PPA 계약은 국내 첫 사례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