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노트] '글로벌 100' vs '아시아 50'
[에디터노트] '글로벌 100' vs '아시아 50'
  • 기사출고 2022.10.0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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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호를 단행본 형태의 기업변호사 디렉토리로 만드는 바람에 일반기사들이 하나도 실리지 못했다. 10월호는 법률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다양한 기사로 지면을 구성했다.

아메리칸로이어가 발표한 2021년 매출 기준 전 세계 200대 로펌, 즉 'Global 200' 특집을 분석해 'Global 100' 명단과 함께 실었다. 김앤장은 55위, 태평양과 광장은 16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원 기자
◇김진원 기자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았던 2021년 매출 기준이지만, 'Global 100'에 들려면 5억 8,480만 2,000달러, 이번에 아메리칸로이어가 적용한 미 Federal Reserve가 공시한 2021년 평균 환율 1,144원으로 계산하면 우리돈 6,700억원의 매출은 되어야 세계 100대 로펌에 든다는 얘기가 된다. 한국 로펌 중 'Global 100'은 김앤장이 유일하다.

변호사 수 기준 '아시아 50대 로펌'도 함께 실었다. 김앤장, 광장, 태평양, 율촌 등 4개 로펌이 포함된 가운데, 일본의 TMI Associates가 전체 변호사 535명으로 50위를 차지, 5백 몇십 명은 되어야 아시아 50위권에 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호에 리걸타임즈가 기획취재를 통해 보도한 특집은 시장개방시대에도 굳건하게 한국 로펌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는 한국 로펌의 '비밀병기', 한국계 외국변호사 이야기다. 미국변호사가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나라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한국 로펌에서 활약하고 있는 10명의 외국변호사를 만나보았다.

10년 만에 판정이 나온 '론스타 ISDS'의 주요 쟁점별 판단 내용 등 10월호엔 국제중재 기사가 많이 게재되었다. 인펙스 vs 대우조선해양 ICC 중재, 미래에셋자산운용 vs 브룩필드 SIAC 중재, 영원무역 vs Beat Zaugg ICC 중재, 얼마 전 중재판정부 구성을 마친 어피니티 vs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ICC 중재 등 최근 새롭게 제기된 한국 기업 관련 중재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보통 신청인과 피신청인 양쪽에 외국 로펌과 한국 로펌이 복수의 대리인으로 선임되어 연합작전을 펼치는 가운데 한국 기업의 국제중재사건이 국내외 로펌의 뜨거운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법무부가 공개한 400쪽이 넘는 론스타 사건의 영문 판정문 중 11쪽 분량의 'OVERVIEW'도 전재했다.

뒤늦게 취재가 성사되어 커버스토리로 꾸민 로엘 법무법인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서초동에 본사가 있고, 송무사건을 많이 다루는 이른바 '서초동 로펌'으로서 부동산 PF사건을 많이 취급하는 로엘의 정태근, 강종범 변호사를 만나 최근 여러 문제가 노출되고 있는 부동산 PF 시장의 위기타개책에 대해 들어보았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